원주 굽이길 - 싸리치옛길과 고판화박물관
원주 굽이길 - 싸리치옛길과 고판화박물관
2007년 7월8일 영춘지맥 4구간 배재~싸리치를 종주하면서 단종임금님 유배길
싸리치를 지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는 데, 원주 굽이길 중 싸리치옛길이 들어가있어 다시 한 번 싸리치옛길을 반가운 지인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싸리치 옛길의 끝지점은 고판화박물관으로 싸리치옛길을 벗어나 88지방도로로 내려서 좌측으로 10분 정도 가면 왼쪽으로 판화가 이철수의 글씨로 된 고판화 박물관의 안내판이 있다. 시멘트포장도로를 올라가면 넓은 공터 위에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고판화 박물관과 그 왼쪽으로 정겨운 명주사가 자리잡고 있다. 잠시 시원한 전망을 즐긴 후, 편안한 마루바닥의 고판화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우리 조상님들의 숨결이 배어있는 목판화 원본과 생활 속에 널리 활용된 판화본을 보면서 옛 문화의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나무에서 묻어 나와 화선지에 퍼지는 묵향을 천천히 음미하며 손수 판화를 찍어 고판화박물관도장을 받으면 흡족한 마음 한가득, 관장님이 손수 우려내주시는 차도 마시며, 통유리로 되어있는 서향과 북향을 통해 주변의 자연을 즐기며 신선이 된 기분이다.
고판화 박물관 왼쪽으로는 팔각형의 너와지붕에 꼭대기는 티벳 불교의 수레바퀴형상으로 되어있는 명주사가 있고, 명주사 왼쪽으로는 매봉으로 이어지고, 앞쪽은 감악산 겹겹의 산줄기가 풍경너머 아득히 다가온다. 자연 속에서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 날이다.
1. 일시 : 2014년 2월 4일 화요일
2. 인원 : 자미, 파랑새, 산지기
3. 날씨 : 더없이 좋은 맑은 날
4. 시간 : 2시간 20분 (5km)
5. 교통
갈때 : 원주에서 자가용으로 신림가는 88번 도로를 타고가다 우측 신림 소공원에
주차
올때 : 고판화박물관에서 신림소공원까지 콜택시(비용 6,000원) 이용
6. 걷기코스
신림소공원 09:30
싸리재 농원/휴식 간식 10:19 ~ 10:30
폭포 10:38
테라피로드/우측 10:51 ~11:03
싸리치정상 11:10
싸리재 숲속랜드/휴식 차 11:16
과적차량검문소/신림터널 11:35
고판화박물관입구/좌 11:42
고판화박물관 11:50
신림소공원위로 올라서면
박정희대통령기념비가 있고
아! 따사로운 햇살에 감사하며
피어오르는 연기에 어머님의 밥상이 그리워라
소나무가 많은 싸리치 옛길
농원을 알리는 남녀 포즈가 해학적이네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정겹고
어린 단종임금의 귀양길인 싸리치옛길은 서러워라
얼어붙은 폭포
고드름으로 잠시 목을 축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곧 사라질 얼음 보석에 탄성을 지르며
조심조심 빙판길도 지나고
어느덧 싸리치 정상에 이르고
싸리치옛길을 내려서면 88지방도가 나오고
이 도로 따라 10분 정도 가면
좌측에 판화가 이철수가 쓴 고판화박물관표지판이 보이고
2014년 말띠해를 맞이하여 '행복의 전령사 판화로 보는 아시아 말의 세계'기획전이 열리네
입장료 성인은 5000원 학생은 4000원 유치원 3000원
관람시간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매주월요일은 휴관
일본 판화 후지산도 보이고
판화의 역사, 세계 여러나라의 판화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관장님
중국의 판화 - 삼국지의 장면
우리나라의 목판본을 잘라서 분갑을 만든 몹쓸 일본인
우리 문화재를 우리 손으로 보존할 수 있는 ....
티벳의 타르초 문양팑
수장고도 아름답네
판화와 비슷한 기법의 염색
동남아시아 지역의 염색인 바틱판
판화 찍기 체험
다실
차를 손수 우려주시는 관장님!!
고판화박물관 입구
명주사 앞에서 바라본 감악산 줄기
팔각형의 너와지붕에 꼭대기는 티벳 불교의 수레바퀴형상으로 되어있는 명주사
자세한 설명과 그윽한 차를 우려주신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님 감사합니다!
자미님, 파랑새님 즐거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