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샤갈 달리 뷔페 전

치악산지기 2016. 7. 11. 22:30

샤갈 달리 뷔페 전

(2016년 6월 25일 ~ 9월 25일)



에네스 콰르텟 베토벤사이클 앞(14:00) 뒤(20:00) 공연 사이에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베르나르 뷔페 전을 관람하였다.


20세기 미술의 다양한 장르로 독자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3인의 거장을 통해 


그림속에 감춰진 화가의 삶과 예술 사랑의 그림자를 따라다닌 풍성한 현대미술 잔치였다.



 



1. 일시 : 2016년 7월 3일(일)


2.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 구성 : 3인의 거장(샤갈 달리 뷔페) 128점


4. 요금 : 일반 13,000원/ 중고생 11,000원/ 초유아 9,000원










거친 삶을 아름다운 서정으로 변주한 마르크 샤갈

(1887.7.7 ~1985.3.28)



두 차례의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등 수난의 역사 속에


많은 좌절을 겪은 샤갈이었지만 그의 예술만은 좌절 속에 머물게 하지 않았다.


꽃과 동물, 연인들이 자유롭게 등장하며 생명력 넘치는 색채는 환상적인 배경 속에서 삶의 기쁨을 노래한다.
















"나의 삶은 나의 작품에 그대로 드러난다. 내가 잠들어 있을 때 조차도."   마르크 샤갈







1. 신랑 신부

2. 율법을 든 유대인

3. 하늘의 창







천재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자기혁신을 거듭했던 살바도르 달리

(1904. 5.11 ~ 1989.1.23)


커다란 눈까지 치솟을 것 같은 콧수염, 속내를 알 수 없는 달리의 기념비적 표정에는 광기와 영리함이 중첩되어 있다.

 

그의 기행은 미술계의 논란거리였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예술적 성취를 부인할 사람은 없다.


유화, 과슈, 판화, 조각, 가구 60여점의 다양한 장르가  기발한 천재성을 드러낸다.





1. 승리의 코끼리

2. 달팽이와 천사

3. 시간의 춤

4. 시간 안장을 얹은 말







세간의 평가에 초연하며 자신의 길을 갔던 베르나르 뷔페

(1928.7.10 ~ 1999.10.4)


삭막하고 쓸쓸한 풍경, 메마른 사람들, 거친 선으로 이루어진 뷔페의 그림에서 따뜻한 온기란 없다.


2차 세계대전을 겪은 그는 미술이 현실에 아름다운 화장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감 없이 시대를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 생자끄탑/ 에펠탑/ 물랭드라칼레트






1. 수영복을 입은 애나벨의 뒷모습

2. 에코르세,  전면

3. 라봄므, 중국풍 도자기가 놓인 서랍장

4. 서커스 퍼레이드

5. 물방울 무늬 넥타이를 맨 광대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게하는 샤갈, 기발하고 유쾌한 달리, 강렬하고 거친 검은 선에 슬픔이 배어나는 뷔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