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6 : 08코스 ~ 09코스(방어진항 ~ 정자항)
해파랑길 6 : 08코스 ~ 09코스
(방어진항 ~ 일산해변 ~ 정자항)
1. 일시 : 2017.3.14(화)/ 흐림 오락가락 비 바람
2. 거리 : 24.3km(누계 155.8)
3. 시간 : 10시간15분
4. 코스 : 8구간의 방어진항~일산해변, 9구간 일산해변~정자항
방어진항 07:40
슬도 08:20~08:45
대왕암 09:25~09:50
일산해변/식사/ 신발구입/우체국택배 10:42~12:25
현대중공업정문 12:30
남목마성 13:52
봉대산183m /주전봉수대 14:15~14:35
주전항 15:22
주전몽돌해변 15:35
당사항 16:22
강동축구장 16:35
제전마을 17:28
정자항 17:55
* 계속되는 왼발 뒤꿈치의 통증으로 새트레킹화 구입
* 신던 신발은 우체국택배로
방어진항에서 생선경매 장면을 본다. 경매자의 길게 끄는 듯한 음률에 웃음이~~~
파닥파닥 뛰는 생선들~
수 백만 년에 걸쳐 만들어진 바위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구
슬프게 들린다는 슬도를 돌아본다. 입구 고래 조형물이 등대와 멋지게 어울린다.
음악을 틀어놓은 것이 파도소리 감상에 방해를 준다. 울산 동구 소리9경에 들어간다는
슬도 명파 자연소리를 그대로 듣게 해주시길~~~
마을 해변을 벗어나 몽돌해안 ‘너븐개’ 끝으로 대왕암이 보인다. 경주 봉길 해수욕장 앞
바다에는 신라 제 30대 문무대왕이 용이 되어 누워있고, 소나무가 울창한 대왕암 공원
앞 바다에는 문무대왕 왕비의 넋이 호국용이 되어 묻혀있다. 다리로 연결 된 대왕암에
서 내려다보면 바위 사이로 부딪히는 파도가 아찔하다. 동해에 누워계신 대왕 부부 덕
에 오늘 우리가 무탈함을~~ 소나무숲길 지나 일산해변에 도착 8코스를 마무리 한다.
일산해변의 죽 집에서 늦은 아침을 먹는다. 해변가는 카페와 횟집 일색이다. 바닷가에서
전국체인 죽집에서 해물죽을 먹다니 아이러니하다. 왼발 뒤꿈치 통증은 더욱 심해져 절
뚝 걸음이다. 마침 도로가의 아웃도어상점에서 트레킹화를 구입한다. 훨씬 가볍고 편하
다. 우체국 택배로 신던 신발과 보온병을 집으로 보내니 큰 일을 한 것 같은 ~~~
도로를 끼고 있는 현대중공업 담벼락을 끼며 한참을 걷다 봉대산 숲길로 들어선다.
말이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목장 둘레를 돌로 막아 쌓은 담장인 남목마성은 이름만
남아있다. 조선시대 나라에서 쓸 말을 해안가와 섬 등을 중심으로 200여개 목장을 설치
했는데, 이곳 남목은 그중의 하나였단다. 183m의 봉대산 표지석이 아담하고, 그 안쪽
해안가에 불과 연기로 신호를 주고받은 군사시설인 주전 봉수대가 있다. 전달속도는 1
시간에 40~50km 정도로 추정되는데, 대체적으로 10시간 내외이면 전국 어느 곳에서 보
낸 신호든지 한양에 도달했다는 ‘남목역사누리길’ 소개이다. 주전 봉수대 주변의 소나무
와 바닷가 전망이 일품이다.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봉호사 해수관음상도 우리 바다를지
켜주시는 듯~ 내려가는 주변의 동백꽃 색감이 유난히 붉고 아름답다. 빨간탑 모양 등대
가 이색적인 주전항을 지나면 까만 몰돌해변으로 내려선다. 모나지 않은 둥근자갈 돌은
파도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해주며, 몽돌 사이를 드나드는 파도 소리도 오늘 따라 바닷
바람이 강해서 인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강인함이 느껴진다. 당사항 낚시공원의 긴
교량이 멋지게 다가오고, 강동축구장을 지나 173m의 우가산 까치 전망대를 넘는다. 비
가 오락가락, 짐승이 파헤친 흔적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멧돼지를 만날 때 대처하는 법
의 안내판을 보니 걸음이 빨라진다.제전마을지나 도착한 정자항은 대게집 일색이다. 민
박집을 있으나 영업은 않하고 다시 오던 길 되돌아 모텔이 있는 곳까지 ~
방어진항
방어진항의 경매
슬도
우측 끝으로 대왕암이 보이네~
대왕암
일산해변
남목역사누리길과 함께 가는 해파랑길~
주전봉수대
망양대
빨간탑모양의 주전항 등대
몽돌해변
새신을 신고~
당사낚시공원
우가산의 삼각점
우가산(173.5m)의 까치전망대
제전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