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12 : 19코스~20코스(지경리~폐차장)

치악산지기 2017. 5. 3. 11:24


해파랑길 12: 19코스~20코스


(지경리 ~ 강구항 ~ 폐차장)











1. 일시:2017.3.20(월) 흐림


2. 거리: 14.3km+9.8km=24.1km(누계 335.2)


3. 시간: 9시간30분


4. 코스 : 19코스의 지경리~강구항,  20코스의 강구항~폐차장


   지경리 70:10


   지경교/영덕입성 07:17


   장사해변 07:39


   원척항 08:20


   구계항 09:09


   남호해변 09:28


   삼사해상공원 10:00~10:50


   오포리해변 11:26


   강구항/점심(영덕박달대게)11:20~13:00


   강구항에서 고불봉 입구 찾기 13:00~13:30


   강구봉 124.6m/운동기구 14:08


   금진구름다리 14:35


   솔정이봉182.4km 15:00


   고불봉235m 16:10


   폐차장 16:40


* 20구간 끝까지 남은 9km는 산길이라 어둡기 전에  폐차장에서 마감


* 폐차장에서 도로따라 30분 내려와 영덕버스터미널 주변에 숙소 정함





지경교를 건너며 포항시에서 영덕군으로 들어선다.


부경리 마을 안길 지나 4차선 도로에 차들이 쌩쌩 달리는 7번 국도따라 걷는다.


원척항 구계항의 작은 항구 지나 삼사리 마을의 멋진 해상 산책로를 거닐며 맑은 바닷 속을 들여다 보고


곧이어 도로 따라 올라가면 삼사해상공원이다. 이북 실향민의 망향탑을 제일 먼저 만나게 되고, 가장 높은


지대에 큼직한 종각이 서 있다. 매년 1월 1일 타종식으로 해맞이 행사를 하는 경북 대종이다. 성덕대와신종을


본으로 하여 만든 종각에서 편히 주저앉아 긴 쉼을 한다.


물가자미 건조가 한창인 오포리 지나 많은 배가 정박해 있는 강구항에 도착하니 갈매기가 무수하다.  


그물 손질,  물고기 손질하는 모습이 부산하고  관광객들 발걸음도 부지런하다. 강구교 다리 건너면 큼지막한


대게가 건물 정면 위를 장식하는 강구항 대게거리다. 왠지 영덕박달대게를 거하게 점찍고 가야 할 듯~


값이 비싸니 더욱 맛있는 것 같고,  게딱지에 밥이 나오고 쫄깃쫄깃 게를 넣어 끓인 탕까지 먹으니 배가 그득하다.


대게 거리 휘돌아 끝까지 가도 고불봉으로 오르는 리본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다시 되돌아 강구교에서 부터 표지기를 


따른다.  30분이나 훌쩍 지나갔다. 영덕 블루로드와 함께 하는 길이다. 산동네를 올라 호젓한 산길을 간다. 


멀리 맞은 편에 고라니가 달려오다 눈이 마주치고 달아난다.  맷돼지는 없을까나~ 잠시 후 아니나 다를까 고라니 맷돼지


출몰지역이니 조심하라는 안내판을 보니  머리가 쭈볏 선다.  푹신푹신 흙길을 가며 나무의 정기를 받는다.


오르락내리락 고불봉까지 7.9km 먼 길이다. 고산 윤선도 선생이 영덕에서 1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지은 시비가 고불봉에 있다. 


고불이란 봉우리 이름이 기이하다 

여러 봉우리 중 최고로 뛰어난 봉우리네

어디 쓰이러 구름 달 사이로 홀로 높이 솟았나

때가 되면 저 홀로 하늘 받들 기둥이 될 것이야 


저 멀리 앞으로 가야 할 풍력발전기 단지가 보인다. 풍력발전기가 돌면서 불이 번쩍인다.


이제 내리막 길로 내려서 도로에 이르니 16시 40분, 20코스 끝까지 가려면 9km의 산길을 가야하므로


어두워지기 전에 여기까지 걸어야겠다. 스마트폰의 지도를 검색하여 영덕읍버스터미널까지 걸어 내려와


숙소를 잡는다.




드디어 영덕군에 입성이닷!














































영덕군 인도에 있는 해파랑길 방향표지석
































그물 손질


























































































































































































































강구항























점심은 영덕대게 한 마리로 전채요리가 먼저 나오고~











완장을 찬 영덕대게 한 마리


























그리고 탕과 게딱지밥































































앗, 고라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