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15~16, 18/ 중촌~가탄~송정~오미/25.8km

치악산지기 2019. 6. 21. 00:06

지리산둘레길15~18/ 중촌~가탄~송정~오미/25.8km

(2019년 5월 10일/ 맑음)



지리산둘레길 15/ 중촌~가탄


 아침을 내딛는 상쾌한 걸음


신선한 기운이 전해지는 정금 차밭


아침 일찍부터 찻잎을 따고 거름을 매주는 부지런한 손길에 따스함이 가득하길~


저 멀리 지리산 아래 화개골 차밭의 정취, 그 안에 깃든 빨강 파랑 지붕


농부의 손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 사잇길을 걸으며 멀어지는 풍경에 마음을 뺏기며~~~


1. 거리/시간 : 4.8km/ 1시간35분


2. 코스


  중촌마을 06:00
 

  천년차밭길 갈림길 06:10


  천낭개 06:35


  저수지 07:15


  가탄마을 07:25


  길가슈퍼/스탬프함 07:35



민박집 아침의 창

















부지런한 손길









안녕, 백구! 울집 강아지 두부도 잘 있겠지~






















네 이름이 궁금해~~~










드디어 가탄마을 길가슈퍼에 도착하여 원부춘~가탄 스탬프를 찍고  지리산둘레길15구간을 마감한다.


지리산둘레길 16/ 가탄~송정



쭉쭉 뻗은 시원한 측백나무


아스팔트 오름 이어 시멘트길은 이정목 표지기도 없어 이길이 맞나 의심하며


계속 올라온 거리가 아까워 그대로 직진하니 비로소 나타나는 이정목에 안도하며 숲길로~


지리산학생수련장이란 나무판이 보이고 드디어 목아재가 나타난다.


목아재~당재 구간은 대중교통 숙소 식당이 없어 되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에  2019년 6월 1일부터는 폐쇄된다는~


목책 있는 좌측 숲속길로 들어서니 '반달가슴곰 출현주의' 현수막이 걸려있어 가슴이 철렁


걸음이 빨라지고 송정마을에 도착한다.


1. 거리/시간 : 10.6km/ 4시간55분


2. 코스


  길가슈퍼/스탬프함 07:35


  화개장터 쌍계사 삼거리 07:45


  작은재(어안등) 08:40


  법하마을 08:53


  기촌마을/아스팔트 09:20


  추동교 09:23


  아침/식빵 사과 치즈 09:50~09:10


  지리산학생수련장 11:05


  목아재/스탬프함 11:20


  송정마을 12:30






우측에 보이는 쌍계사로 가는 화개십리벚꽃길~


마삭줄

협죽도과/ 늘푸른덩굴나무






                            쭉쭉 뻗은 시원한 측백나무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재





시야가 트이는 곳에 보이는 섬진강











갈퀴나물

콩과/ 여러해살이풀








나란히 가는 섬진강이 시야가 트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즐겁게 한다는~







어머나나~ 살모사닷~~~

하마터면 밝을 뻔 한, 자리에서 곰짝도 않는 믿는 구석 있는 독사다~









목아재에서 당재로 넘어가는 길은 옛날 화개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고

연곡사와 피아골을 살필 수 있는 곳이지만 대중교통 연결도 않되고, 숙소도 식당도 없어 되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에

2019년 6월 1일 부터 지리산둘레길에서 제외된다네요~










송정마을로 가는 오름길


흐미~

반달가슴곰이 출현한다면~ 여러 상상을 하며 걸음이 빨라지고~~~



                                   드디어 송정마을에 도착한다.






지리산둘레길18/송정~오미



1. 거리/시간 : 10.4km/ 6시간


2. 코스


  송정마을 12:30


  휴식/간식/빵 사탕 13:00


  물에 그슬린 나무 13:20


  우측 오름길 14:35


  소나무조림지 14:50


  불탄 소나무14:55


  작은정자쉼터 15:05


  대정자쉼터15:45


  숲길 16:10


  아치나무다리 16:12


  구례노인요양원16:40


  쉼터 17:15, 17:30


  문수저수지 18:00


  내죽마을/경로당 18:15


  하죽마을/버스정류장18:20


  오미마을/운조루 18:3


3. 경비 : 36,000


   아침 식빵반쪽 치즈 사과


   점심 식빵반쪽 


   저녁 민박집 6,000


   숙소 오미 운조루 입구 무지개민박 30,000





 소나무 밑둥이 불에 그슬린 흔적이~




산불에 깊게 데이고 다친 지리산 상처가 아프고 쓰라리다~












소나무 조림지라 그늘이 없고~







정자쉼터에서 쉬었다가~





















오미리의 구만리 들~


문수저수지




구만리 들판의 보리밭 물결




남한 3대 길지(지덕이 있는 좋은 집터) 중 한곳으로 알려진 운조루를 향해가는 길은 정답고 아늑하다~

오미는 민박집 숙박비가 지리산둘레길 어느 곳 보다 비싸네요. 아마도 한옥에 운조루가 있는 동네라서~

동네 주민의 도움으로 할머니 혼자 계시는 민박집에서 따스한 잠자리와 맛깔난 음식으로 행복한 오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