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 로트랙' 전
'툴루즈 로트랙'전
후기인상주의 대표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전에 다녀왔어요~
그리스의 헤라클레이돈 미술관 소장품 150여점이 국내 처음 공개되어
당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일러스트 등을 살펴보고
마지막 섹션 12분 영상은 드라마틱한 로트렉 일생을 담고있어 이해와 정리에 도움이 되었어요~~
1. 일 시 : 2020년 1월 31일
2. 전시기간 : 2020.1.14~2020.5.3
3. 전시장소 : 에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에글랑틴무용단 1895
파리 유명댄서 4명을 홍보하는 포스터로 가장 특이하게 다리를 든 끝의 여인이 제인 아브릴이라고 합니다.
제인 아브릴은 캉캉 춤을 추는 댄서였는데, 로트렉의 연인이 아니라 소울 메이트였답니다.
매춘부 딸로 어려서 학대도 받았고 틱장애도 있었는데 강력하게 근육을 사용하는 춤이 치료에 좋다하여
춤을 시작하게 되었고 폭발적인 춤으로 별명이 다이너마이트였답니다.
19세기 말 파리 몽마르트 거리와 물랭루즈의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섹션
로트렉이 물랭루즈에 와서 제일 먼저 사귄 샹송가수이자 작곡가인 아리스티드 부뤼앙(1851~1925)을 모델로 제작한 포스터
툴루즈 로트렉(1864~1901)
샤를마뉴대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귀족가문 출신으로 유럽귀족가에서는 혈통유지를 위한 근친혼이
흔했는 데, 이로 인해 유전적 결함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곤 했다네요. 그의 부모 역시 이종사촌간이랍니다.
로트렉은 15살때 넘어져서 다친 후 평생 152cm의 작은 키로 살았다는~
어머니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당대 파리의 거장이었던 레옹 보나에게서 교육 받은 후 몽마르트 언덕에
정착합니다.
로트렉이 평생 존경한 스승은 에드가 드가입니다. 에드가 드가가 실내 댄서들이나 청소부들을 그린 것처럼
로트렉도 다른 화가가 그려주지 않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그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드가 드가는 일본
목판화 양식인 우키요에의 영향을 받아 그림에서 사람의 팔이나 다리 등을 다 그리지 않고 잘랐는 데,
로트렉도 에드가 드가의 영향을 받아 댄서의 얼굴이 나오지 않고 목을 자른 그림도 그렸습니다.
로트렉은 물랭루즈에서 행복했습니다. 외모를 차별하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은 그의 내면을 봐주었습니다.
그는 물랭루주 맨 앞자리에 앉아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로트렉은 물랑루즈에서 포스터를 많이 그렸고 포스터에서 댄서나 가수들을 그릴 때는 특징을 잘 살려서
배우들은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잡지를 위해 제작한 일러스트나 만화 그래픽 디자인 등은 로트렉 예술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이며
포스터는 현대 광고의 선구적 역할을 하며 상업적인 광고 포스터를 예술 작품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