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 1달 배낭여행- 러산(낙산)
4월 21일 (화) 맑음 어메이산 여행터미널(13:00) - 러산(낙산)신터미널(13:45) : 버스 러산 신터미널 - 러산대불 : 일반 승용차 러산대불 - 러산항 : 택시 숙소에 맡겨둔 큰 배낭을 찾아 러산행 버스에 오르니 졸음이 쏟아진다. 러산터미널 앞에서 러산대불행 13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데, 자가용이 서며 뭐라뭐라, 러산대불 간다니까 태워준다. 한국인이라니까 형제라며 웃는 데, 내릴 때 30위안을 받는다. 러산대불 앞에는 숙소가 없어 큰배낭 뒤에 메고, 작은 배낭 앞에 메고 헉헉 계단을 올라간다. 대도하와 청의강이 합수되는 민장강은 쓰촨성 물류를 연결하는 교통로였지만 세찬 물길로 난파사고가 끊이지 않았단다. 713년 당대의 고승인 해통스님에 의해 대불이 처음 조성되고 90여년의 공사 끝에 803년 민장강변 능운산 서쪽 암벽을 통째로 깍아낸 마애불이 조성되고부터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러산대불은 높이 71m, 머리길이 14.7m, 머리 가로폭 10m로 크기에 압도된다. 우측 절벽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은 사람들의 긴 줄이 이어지고, 바닥에 내려서니 어마어마한 크기로 전경을 볼 수 없다. 앞 뒤 배낭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러 마침 링윈쓰(능운사) 내의 찻집에 들러 녹차인 죽엽청을 마시며 쉰다. 차의 향기가 은은하다. 다구세트를 구경하며 곁들인 다점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능운사 뒤편의 스님들 독경소리가 좋다. 러산대불의 전경을 보기위해 러산대불 건너편에 있는 러산항으로 간다. 배낭의 무게 때문에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탄다.러산항 유람선에서는 대불의 전체모습을 관망할 수 있다. 마침 한국인 단체여행팀을 만나 그리운 모국어의 향연을 ~이들은 어메이산으로 가고 나는 러산항 주변의 숙소를 찾아 나선다. 강변이라 호텔(주점)은 많으나 가격이 문제다. 삐끼를 따라간 호텔의 가격부터 물으니 120위엔, 깎아서 100위엔으로 투숙한다. 게다가 아침식사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추위는 이제 안녕이다. 밖으로 나오니 어둑어둑한 도로에 가로등이 빛나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군데군데 모여 추는 춤은 동작이 크지 않고 느릿느릿 따라하기 좋다. 춤바람 중국의 밤이 깊어간다. 빗줄기 부딪치는 소리가 점점 커져간다. 호텔의 면시트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최고의 잠자리인데 능운사에서 마신 죽엽청 때문인지 쉬이 잠이 오지 않는다. 머리길이만 14.7m인 대물 이 부처님 발등에 적어도 100명은 서 있을 수 있다고~ 대불의 높이는 71m 능운사의 촛불 능운사내에 있는 찻집 불상의 전경을 보기위해 러산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대불 전경은 배위에서 가장 잘 보인다.
여기저기 넓은 공간에서 춤추는 중국인들 근처 식당에서 먹은 서패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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