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산 반 도
-치악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 벤치마킹 1-
치악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 일원으로 변산반도국립공원 벤치마킹을 다녀왔습니다.
차창 밖 넘실대는 황금들판, 은은한 비취색 고려청자, 내소사 전나무숲길과 천년 느티나무 대웅전 꽃살문,
그리고 격포해수욕장의 타는 듯한 일몰을 바라보며 그곳에 내가 있었음에 무한 감사하며
아기자기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는~~~
1. 일시 : 2015년 10월 6일 (화) 맑음
2. 인원 : 치자모 20명, 치악산국립공원직원 1명
3. 장소 : 부안청자박물관 - 내소사(문화해설) - 변산반도 채석강
4. 일정
07:40 따뚜 집결 및 출발
11:40 ~ 12:35 점심식사/게장+젓갈 백반
14:00 청자박물관 관람
16:00 내소사 탐방
17:00 숙소 체크인/변산대명리조트
18:00 변산반도 채석강 탐방
21:30 저녁식사/회 그리고 조개구이
21?30~ 휴식 자유시간 취침
창밖의 황금물결
가로수인 히말라야 시다 아래 한들한들 코스모스
게장+젓갈 백반으로 맛난 점심을
식당의 안쪽을 드려다 보니 어마어마한 젓갈이 ~
고려상감청자를 제작하였던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2011년 4월개관한 부안 청자박물관
일본인 노모리켄이 첫 발견하여 일제강점기에 많은 양의 고려청자가 일본으로 유출되었다네요~
그릇 표면에 선이나 면으로 홈을 파고, 홈에 다른 색깔의 흙(하얀 흙, 붉은 흙)을 메워 넣는 방법으로 무늬를 새긴
상감청자의 수십가지 문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부안 출신 서정시인 신석정(1907~1974)의 원고가 전시되어있네요~
임께서 부르시면
- 신석정 -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호수(湖水)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포근히 풀린 봄 하늘 아래
굽이굽이 하늘 가에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파란 하늘에 백로(白鷺)가 노래하고
이른 봄 잔디밭에 스며드는 햇볓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능가산 내소사를 향하여~
입구에 있는 700년 느티나무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양편에 전나무와 활엽수가 도열한 숲터널이 장관이네요~
전나무 향기로 세속의 찌든 때를 털어냅니다.
문화해설사님의 전나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연리지
너도밤나무
천왕문을 들어서
1000년을 지켜온 느티나무의 위엄이 ~
금목서
중국이 원산이 물푸레나무과의 금목서를 만졌더니 강한 향기가 배어나온다.
내소사는
벡제 무왕 34년(633년)에 창건된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간직한 서해제일관음기도도량이다.
보물 제 291호 대웅보전
조선 태종12년(1414)에 건립한 2충 누각의 맞배지붕 봉래루에서~
오랜 세월에 부식되고 갈라지고 깍여진 앙상한 꽃살의 아름다움이 무상한 세월을 일깨우고 ~
관음조의 전설이 깃든~~
뒤돌아 가보니~
천왕문을 나서고
전나무 터널을 지나서
격포해수욕장으로~
왼쪽으로 채석강이 보이고~
채석강으로
중국 당나라 때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고 배를 타고 놀다가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은 채석강의 아름다운 경치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