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교향악단 제104회 정기연주회
Sentimentalism
센티멘탈리즘
1997년에 창단된 원주시립교향악단은
꾸준한 노력으로 수준 높은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정기 연주회를 통하여 원주에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원주시의 문화 아이콘이다.
2016년 원주시립교향안단의 세 번째 정기 연주회가 치악예술관에서 열려
원주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마음 깊은 감동을 선사하여
삶의 질을 향상 시킨 즐거운 시간이였다.
1. 일시 : 2016년 3월 10일 19:30
2. 장소 : 치악예술관
3. 프로그램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릐 전주곡
엘가 첼로협주곡 e단조 작품 85
드뷔시 교향시 '바다'
4. 지휘 김광현
'원주시민에게 사랑받고 원주시의 자랑이 되는 교향악단'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제 2대 김광현 상임지휘자는 2015년 부터 취임하여
'신청곡 콘서트'를 비롯한 신선한 기획과 최고의 연주로 전석 매진을 연달아 기록하는 등
관객과 평론의 극찬을 받고 있으며 객석점유율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정기 회원 수도 열 배 이상으로 늘었다는~
5. 첼로 협연 여미혜
2013년 도이취 그라모폰에 선정되어 한국 첼리스트 최초로 음반을 출판하여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고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거주하며 유럽에서 매년 30회 이상의 협연과 실내악 및 독주회를 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펼여나가는 중이다.
원주시립교향악단 제 104회 정기연주회가 열리는 치악예술관으로 고~고~
2005년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원주시향을 사랑하는 모임(시향사랑)을 결성하여
원주시향연주회를 홍보하고 원주시향 연주 곡목을 미리 익히며 감상할 수 있는 인테넷 카페 공간입니다.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안에 시향사랑에서 만든 음악회 에티켓에 대한 설명서가 들어있고
우측 책자는 2016년 원주시립교향악단 가이드북으로 연주회 날짜와 프로그램 그리고 협연자에 대한 설명입니다.
드디어 원주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무대에 등장하고 악장의 지휘로 악기의 음을 조율합니다.
이어서 원주시립교향악단 김광현 상임지휘자가 무대에 나오셔서 큰 인사를 ~
첫 곡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은
풀륫의 조용한 연주를 시작으로 목신의 나른함을 느끼게 하며
격조높은 화성과 뉘앙스에 가득찬 낭만의 향기를 불러일으킵니다.
두 번째 곡을 연주할 여미혜 첼리스트가 무대로 나오네요~
저음의 첼로가 독주로 시작되는 엘가의 첼로협주곡은
먹먹하고,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슬픔에 마냥 빨려 들어간다.
인생 후반기에 엘가가 병든 아내와의 이별을 앞두고 온 힘을 다해 만든 음악으로 격한 슬픔의흔적이 가득하다.
엘가의 고통스런 마음이 지휘자의 손짓을 타고 협연자인 첼리스트와의 교감을 통해 슬픈 저음으로 울려 심금을 울린다.
연주가 끝나고 몇 번의 커튼콜로 무대에 등장하는 여미혜 첼리스트님 감사합니다.
중간 휴식이 끝나고
마지막 곡으로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가 연주된다.
1부와는 다른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김광현 상임지휘자의 몸짓이 바다를 유영하는 듯~
드뷔시의 바다는
실감에서 얻은 바다의 인상보다는,
상상으로 생각한 동경의 바다를 묘사했다는~
타악기의 웅장한 용법이 인상적이네요~
관악기의 연주도 웅장하구요~
목관의 연주도 뛰어납니다~~~
러시아, 독일 작곡가의 관형악법이 '더하기' '빼기'라면
드뷔시의 관현악법은 확실히 '곱하기' '나누기'의 세계라네요~
김광현 지휘자님의 열정이 드뷔시의 바다에 녹아드네요~
드디어 연주가 끝나고 ~
우뢰와 같은 박수에 화답하는 ~
각각의 악기 파트들을 세워 격려하고~
몇 번의 커튼 콜이 이어지고~
원주시향 단원들도 흡족한 표정이~
인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오늘의 소식에 빗대어
'오늘 기계가 인간을 이겼지만
기계는 인간의 심금을 울릴 수는 없다는'
김광현 상임지휘자님의 명언이 이어지고
원주시립교향악단이
원주시민의 심금을 울리는 역할을 하시겠다는~
오늘의 앵콜송으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中 "님로드 (Nimrod)" 가~~~
시작은 느긋하고 조용하게~
점증되는 에너지와 함께 매우 장엄하게 막을 내렸다.
다음 공연은
4월 7일 19:30 백운아트홀에서
연주 곡목은
닐센 가면무도회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피아노 박종화)
닐센 교향곡 제2번'제가지 기질' 작품6
4월 7일 백운아트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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