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SAN'
중국 상하이에서 장이 왔다. 어머니와 함께 ~
2014년 2월 27일 중국 윈난성 배낭여행 중 푸저헤이 가는 길에 카위엔 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푸저헤이 3일간 여행을 같이 하고 헤어질 때 서로 주소와 연락처를 교환했었는 데,
세상에나 미리 연락도 없이 무작정 원주에 와서 주위의 도움으로 연락을 하다니~
그리하여 월송리 뮤지엄 '산'으로 고~고~~
1. 일시 : 2016년 11월 11일(금) 맑고 흐림
2. 인원 : 중국인 장과 장의 어머니와 함께
3. 장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오크밸리 2길 260 뮤지엄 'SAN'
033 - 730 - 9000
www. museumsan. org
4. 시간 : 원주출발(09:30) - 뮤지엄 '산' 도착(10:10) -제임스 터럴관(11:30~12:00) - 뮤지엄산 출발(14:05)
5. 관람동선 : 플라워가든 - 워터가든 - 스톤가든 - 제임스 터렐관 - 청조갤러리 - 페이퍼갤러리
넓은 들판 위에 설치된 붉은 조형물이 "어서 오라" 환영하는 듯~
마크 디 수베로의 '제라드 먼리'홉킨스를 위하여'
황금물결 자작나무가 일렁이는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
물의 정원에 장은 동전을 던지고~
건축과 예술의 하모니
마치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
알렉산더 리버만의 Archway
본관으로 통하는 길, 붉은 Archway는
플라워 가든의 붉은 조형물과 통일감이~
워터 가든의 반영도
바람따라 계절따라 수시로 변하네요~
어디서 보아도 건축과 예술의 하모니가~
주변 자연과 어쩜 이리 잘 어울리는지
자연과 예술 속에서 휴식을 선물 받으며 삶의 여유를 느껴봅니다.
산과
나무들
그리고 반영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넉넉한 마음이~
물 위에서 흔들리는 나무들 ~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설치물
비디오 아트 설치물 바로 위는
하늘을 상징하는 약 9m 높이의 원형공간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건축에 끌어들인 드라마틱한 홀이네요~
노출 콘크리트 계단
바깥 풍경도 멋지게 다가오고~
위의 공간에서 들어오는 빛이 건축물에 색을 부여하네요~
스톤 가든으로 나오니 탐스런 모과나무가~
소나무 아래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한 스톤 가든의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평화롭네요~
빛과 공간의 예술가인 제임스 터렐의 대표작품이 전시된
특별전시장을 사전 예약(11:30 ~ 12:00)하여 안내자를 따라 호라이즌 룸 관람을 하고
밖으로 나오면 꿈같은 풍경이 ~
다시 뮤지엄 본관으로 들어와서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노출된 콘크리트 건물 사이
아래에서 중간에서 위에서 들어오는 빛
거니는 사람도 작품이 되네요~
건물에 동화된 장과 그의 어머니도 예술이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뮤지엄의 모습
청조 갤러리1
이야기가 있는 그림, 일러스트레이션
(2016.9.8 ~ 2017. 2.26)
도대체 토끼에게 무슨 일이~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야기
돌로 지은 절, 석굴암이 너무 정답게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아, 모든 것이 너무 예뻐요!
부처님도 사람도 석굴암도~
돌로 지은 절, 석굴암
그림책을 사보고 싶은 마음이~
청조 갤러리 2로 이동하는 동선에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의 모습에 감동이~
와우!
그 옛날 문학잡지 표지가 예사롭지않네요~
창을 통해 좀전에 다녀온 스톤가든 길과
조지 시걸 작품인 벤취에 엇갈려 앉은 연인의 애틋함이 더욱 크게 전해지고~
건물 내부를 거닐면 거닐수록 감탄이 절로나네요~
삼각, 사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된 본관은
대지와 하늘과 사람을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있다는 ~
건축과 자연의 하모니
느릿느릿 걸으며 멈춰서고
두 모녀도 뮤지엄 'SAN'에 빠져버렸네요~
물의 떨림이 느껴지는 ~
페이퍼 갤러리
문화와 문명의 창조자이자 전달자 역할을 하는
종이의 소중함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성경과 코란
이슬람 경전인 코란
낙양에서 만들어진 종이 만드는 기술은 동서로 널리널리 퍼지고~
또 다시 이동하는 동선에 밖의 자연 풍광에 동화되고~
창을 통해 보는 뮤지엄으로 들어오는 풍경이 또 다른 매력으로~
한지로 만든 실보관 통이
너무 기발하고 기품이 있네요~
The Breeze
종이 한 장 들고 있어면 물방울이 떨어지며 글자 모양으로 변해간다.
시시각각 풍경이 변하는
꿈의 정원에 다시 섰어요!
그동안 잊고 지낸 삶의 여유를 느끼며~
동글동글 물 속의 검은 조약돌은
충남 서산의 해미석이라는~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아~~ 아~~~, 가을인가봐!!!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따라 내마음도 일렁이고...
물의 정원이 이리도 아름다운 것은
수시로 관리하는 분들의 수고로움 덕분에~~
파란 하늘 아래 뮤지엄 'SAN'이 원주 가까이 있어 너무 행복하네요~
다시 자작나무 길
느릿느릿 걸으며 미소가 번지고~
플라워 가든으로~
봄이 되면 이 드넓은 바닥에 패랭이꽃이 가득 하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아름답겠죠!
뒤돌아보면 꿈만 같네요~
눈 덮인 뮤지엄 'SAN'은 어떨지 겨울에 또 만나요~~~
'환상의 커플' 나상실이 먹었다는 짜장면이 먹고싶은
중국사람 장과 그의 어머니와 원주시내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먺었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