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14 : 22코스~23코스(축산항~울진의 후포항)

치악산지기 2017. 5. 5. 13:29


해파랑길 14 : 22코스~23코스


(축산항 ~ 울진의 후포항)








1. 일시:2017.3.22(수) 맑음 바람 쌀쌀한 날


2. 거리: 16.3km+11.9km=28.2km(누계 385.2)


              해파랑길 전체거리 (770km) 중 반을 넘은 날


3. 시간: 10시간 36분


4. 코스 : 22코스 축산항 ~고래불해변, 23코스 고래불해변~울진의 후포항


   축산항 06:40


   대소산 봉수대/282m 07:40


   작은 봉화산/274.4m 07:56


   망월봉/225.5m 08:10


   망월정 08:13


   사진구름다리 08:25


   황성개비산/158.6m 08:51


   관어대갈림길 09:05


   목은 이색 유적지 09:35


   괴시리 전통마을 09:50


   괴시2리 10:21


   대진항 10:41


   대진해변 11:15


   고래불해변 /점심 물회 12:35~13:45


   병곡휴게소 14:00


   백석해변 14:32


   칠보산휴게소14:49


   금곡보건진료소 15:00


   금곡2쉼터 15:11~15:35


   금곡1리마을회관 15:38


   후포해변 16:55


   후포항17:16







축산항의 일출을 보며 언덕을 오르니 바닷 바람이 거세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폭신폭신 향기롭다.


도로 건너 대소산 봉수대 가는 길은 완만한 소나무 숲길이다. 조선 초기의 것으로 영덕 축산포 방면의


변경 동태를 서울 남산까지 알리던 통신시설로 282m 대소산 봉수대 옆에 현대식 통신중계설비가 있어


과거 현재가 대비된다. 한적한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정자에서 쉬었다가  주세붕선생, 이색 선생의


시비를 읽는다. 고려말 충신 삼은의 한 사람인 '목은 사색의 길'을 걸으며 괴시리 전통마을 산 자락에


목은선행 생가를 복원한 목은 기념관에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긴 쉼을 한다. 괴시리 전통마을 거쳐 나오면


바닷가를 끼고 도로와 시멘트길을 교대로 걷는다. 대진항의 '벽산도해단'은 경북영양출신 의병장 벽산


김도현 선생이 1914년 망국의 울분을 삼키며 부친의 고종명을 기다려 효를 다한 후 절명시를 남기고  차가운


이곳의 동해 바다로 걸어 들어가 도해 순국을 한 곳으로 이 분들의 나라위한 충정으로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


아닐까~ ,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바닷길을 걷는다. 대진해변에서 고래불 대교를 건너면 끝없이 펼쳐진 5km의


백사장은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명사 20리' 길이다. 그 끝에 고래 조형물이 시원하고 멋드러진다.


고래불은 목은 이색 선생이 하얀 분수를 뿜으며 노는 고래들을 보고 '고래들이 노니는 뻘'이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란다.  22코스를 마무리 하고 오늘도 점심식사는 1인분이 가능한 물회로, 곁들인 탕이 더욱 맛있다.


양말을 벗어 발을 쉬고 말리며 1시간 여를 따뜻한 바닥에서 긴 쉼을 한다. 23코스는 좌측 푸른 바다를 보며 아스팔트 시멘트


길을 번갈아 걷는다. 오전 보다 다행히 바람이 잔잔하다. 영덕 블루로드와 다르게 단조로운 길로 햇빛을 받으며 간다.


후포항에 이르러 울진 대게로 생동적인 항구를 느낀다.  






  축산항의 일출


































































대소산 봉수대






























망월정










사진구름다리












































목은 이색 유적지





목은 기념관










고려말 삼은 중에 한 분인 목은 이색 선생


































괴시리 전통마을






고려 말엽 이색 선생께서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와서 호지촌 지형이 중국 괴시와 흡사하다 하여 괴시라 하였다는~










































벽산도해단

의병장 벽산 김도현 선생이 1914년 망국의 울분을 삼키며

절명시를 남기고 동지 차가운 이곳의 바다로 걸어 들어가 도해 순국한 곳이다.



















































고래불 봉송정

지금도 계속 다듬는 작업 중~


























































목은 선생이 이곳 해변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노는 모습을 보고 고래불(뻘)이라고 불렀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됐다는~







































































울진 후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