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19 : 32코스~33코스
( 상맹방해변 ~ 추암해변 ~ 동해역)
1. 일시:2017.3.27 (월) 흐리고 흩뿌리는 비
2. 거리: 19km+ 7.1km=26.1km (누계 526.6km)
3. 시간: 9시간5분
4. 코스 : 32코스의 상맹방해변~추암해변 19km, 33코스의 추암해변~동해역 7.1km
상맹방해변 07:00
한채소공원 07:25~07:30
삼척교 08:15
아침깜짝시장 08:18~08:28
삼척문화예술회관 09:05~09:20
죽서교 09:21
죽서루 09:33~10:00
장미공원 10:15
삼척교사거리 10:30
삼척항/식사 곰치 10:52~11:44
삼척해변카페 12:51~13:30
해가사의터 13:40
이사부사자공원 13:42
해암정 14:19
추암역 14:30
하수종말처리장 14:52
동해역 16:05
* 4월11일 봉태산숲길 지나 만난 이선생님을 삼척항에서 두번째 만나 동해역까지 동행함
상맹방해변 민박집을 나서면 넓은 유채꽃밭으로, 꽃이 지고 있어 연두색 물결이다.
국도따라 오르며 한채소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우측 좁은 도로 따라 마을로 내려선다.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오십천을 끼고 걷는 길은 벚꽃봉오리가 막 터질 듯 하다. 삼척교 바로 지나면 좌측으로 싱싱한 해물이 한 가득인
아침 반짝 시장이다. 찹쌀호떡 한개(500원), 어묵 한 꼬치(500원)가 훌륭한 아침요기가 된다.
'오랍드리(집주변을 뜻하는 지역 사투리)산소길3코스'와 함께 오십천 둑길을 가다 좌측 산허리 데크길을 내려서면
삼척 문화예술회관이 나온다. 정자에서 쉼을 하고 오십천 다리를 건너면서 기암절벽위 나무 숲 사이로 관동 팔경
죽서루가 멋지게 다가온다. 자연석 위에 각각 다른 높이의 기둥을 세운 고난이도의 건축 기술을 구사한 죽서루는
사방 팔방 풍경도 멋지고 입구의 대나무 숲도 시원하다. 다시 오십천을 거슬러가면 넓은 장미공원이 나온다. 활짝 핀
장미로 물들은 공원을 상상하며 장미가 시화인 원주시민으로 이런 규모의 장미공원이 부럽다.
삼척항에서 김치가 들어간 시원한 곰치국으로 점심을 먹고 북적이는 삼척항을 지나면서 3월 11일 4코스에서 만난 이선생님을
두 번째로 만나 동행한다. 삼국유사 수로부인 설화 중 하나인 해가사 터를 지나 지증왕 13년 우산국(울릉도)를 정복한
신라장군 이사부를 기념하는 이사부 사자공원의 갖가지 사자상이 해학적이다. 나무로 깎아 만든 사자형상을 뱃머리에
가득 싣고가니 우산국이 지레 겁을 먹어 신라에게 항복했다는 일화이다.
저멀리 바닷가 일출 명소인 추암이 멋지게 눈에 들어온다. 삼척에서 동해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동해에서 출발하여
부산을 향해 해파랑길을 가는 젊은이도 잘 가고 있겠지.
크고 작은 바위섬이절경을 이루고 동해의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여운 속에 우뚝 솟은 가는 촛대 바위가
하늘을 찌른다. 조선 초 문신 한명회가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아름다움에 취해'능파대'라 불렀고, 김홍도의 '능파대'
그림에서도 촛대 바위가 우뚝하다는 안내판의 설명이다. 추암역쪽에 있는 해파랑길 스탬프함에서 인증도장을 박고
도로로 나와 산업단지를 벗어나 전천을 따라 걷는다. 유난히 해파랑길 리본이 많은 길이다. 낚시꾼이 잡은 가자미가
바닥에서 펄떡인다. 가랑비가 오락가락 흩뿌리는 동해역에 도착하여 해파랑길을 마감한다. 이선생님은 묵호역까지~
상맹방해변 앞에 조성된 유채밭
아~
벚꽃이 흩날리는 때를 상상하며 ^^
삼척교 부근 아침깜짝시장
찹쌀호떡안에 견과류도 있어 맛나요~
'오랍드리 산소길 3코스'와 함께~
오랍드리는 집주변을 뜻하는 사투리
오십천에 민물가마우지가 보이네요~
네 이름이 궁금 궁금?
막 터질 것 같은 벚꽃봉우리~
오십천 건너 기암절벽 위에 관동팔경 죽서루가 우뚝하네~
400년 주엽나무 보호수(삼척시 읍상동 6-24)
죽서루
삼척항에서 곰치국으로 점심을~
삼척항
두꺼비바위
삼국유사 수로부인 설화 중의 하나인 해가사의 터
지금의 울릉도인 우산국을 정복하기 위해 신라장군 이사부가 출발했던 곳인
삼척해안에 조성된 이사부 사자공원
멀리 촛대바위가 보이네~
동해 일출의 명소
기암괴석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아름다움에 취해 이일대의 바위를 '능파대'라 불렀다는~
오락가락 비바람으로 동해역에서 걷기 마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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