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굽이길

원주굽이길 원12코스/ 북원역사길(2022년2월19일)

치악산지기 2022. 2. 24. 17:37

원주굽이길 원12코스/ 북원역사길

(2022년2월 19일 흐림)

원주 도심을 걸으며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원주의 자취를 만나는 구간으로 

적당히 춥고 흐린 날에 주변의 먹거리를 즐기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1. 코스 

원주역사박물관 - 봉산동 당간지주- 봉산동 석조보살입상 - 관불사 - 학봉정 - 원주역 급수탑-

김제갑충열탑 - 자유시장 - 중앙시장 - SC제일은행원주지점/ 근대문화유산 - 감원감영 - 

원동성당 / 근대문화유산 - 추월대 - 남산공원 - 원주향교 - 통일 A입구 - 원주역사박물관

2. 거리/ 시간 : 11.8km / 4시간 25분

평원, 북원경, 강원감영으로 이어지는 유서깊은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수집 보존하고 종합적으로 연구 전시하여 오늘의 원주가 있기까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는 박물관입니다. 원12코스 출발점인 원주역사박물관을 나서서 우측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1:03).

 

최규하 대통령 옛 집터(11:06)

 

제 10대 최규하 대통령께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1994년 최규하 전 대통령께서 기증하였다. 현재의 집은 1997년 원주시립박물관을 건립하면서 최규하 대통령께서 태어난 옛집과 비슷한 평면 구조로 다시 지은 것이다.
봉산동 당간지주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49호로 높이 4.3m로, 두 개의 당간지주 중 하나는 파손된 것을 복원한 것이다. 지주는 네모꼴로 위로 올라갈수록 굵기가 완만히 줄어들고, 그 끝은 둥글면서도 뾰족하게 마감하였다. 지주의 윗부분에는 깃대를 위에서 묶기 위한 구멍이 나 있다. 깃대를 꽂기 위한 받침돌에는 둥근 홈을 내었고, 붉은 철물이 든 것으로 보아 철로 만든 당간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당간지주는 아무런 장식이나 꾸밈이 없는것으로 보아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당간지주가 위치한 이곳은 통일신라 말 천왕사라는 절이 있던 곳이라고 전해지는 데, 그 관계를 확실히 알 수는 없다(11:33)

 

옛 철길 건널목(11:43)

 

봉산동 석조보살입상은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7호로 높이 1.78m의 석조보살입상으로 고려 전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인 보살상과는 매우 다른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장대 같은 체구에 옷 주름은 구름무늬와 같고, 익선관 모양의 보관을 썼으며 상체에 입은 천의가 양복처럼 보입니다. 풍만한 얼굴에 눈 코 입은 작게 펴현되어 있지만 미소를 띠고 있어 친근한 인상입니다(11:53).

 

관불사(12:12)

 

학봉정(12:21)
원주천 태학교(12:33)
학성초등학교 정문(12:41)

 

옛 철길 건널목(12:50)

 

원주역 급수탑(13:00)

 

원주의 대표적인 축제 중의 하나인 다이내믹을 상징하는 탑
원주목사 문숙공 김제갑충렬비(13:12) : 임진왜란 당시 원주목사로 있던 김제갑 공은 치악산 영원산성에서 왜적과 싸우다가 아내와 아들과 함께    전사하였습니다. 그의 충혼을 기념하여 1966년 6월 29일에 건립되었으며, 2012년 4월 26일에 원주시 향토문화 유산 201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좌측 자유시장 우측 중앙시장

 

SC제일은행(13:32)/ 등록문화제 제164호 대한민국근대문화유산으로 구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은 조선 총독부 지시로 세워졌는데 대한제국에 있었던 한성 농공 은행 등을 합병해서 성립되었다. 이 은행은 채권발행 강제저축 등으로 조선인들의 자금을 모두 빨아드려서 전쟁비용으로 사용하였다.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강원도의 26개 부, 목, 군, 현을 관할하던 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로 조선 태조 4년(1395)에 설치되어 고종32년(1895) 8도제가 폐지될 때까지 500년 동안 강원도의 정청업무를 수행했던 곳이다(13:45).
원동성당은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제 제 139호로 1913년 붉은 벽돌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중에 파괴되었고, 1951년     이 바드리시오 신부가 파괴된 성당터에 다시 건립하여 1954년에 시멘트 벽돌로 완공되었다. 1970년대 유신정권시절 민주화 운동에 한 획을 그은 지학순 주교가 '원주 선언'을 한 곳으로 원주지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추월대 주변의 집들은 모두 철거대상이라 빈 집으로 남아있다.

 

추월대는 원주시 원동 남산 봉우리에 있는 대의 이름으로 일반적으로 대는 평지보다 높이 있어 사방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동주 이민구(1589~1670)가 이곳에 올라 추월을 보고서 드디어 이름을 지었다."고;여지도서 원주목 누정조에 이른다. 강원도관찰사를 역임(1635.8.~1636.5.)한  이민구는 문장에 뛰어나고 시부에 능했으며 저술을 좋아하여 평생 쓴 책이 4,000권이 되었다고 한다(14:05).

 

빈집 지붕위의 고양이가 애처롭네요~

 

남산공원(14:15)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 교육기관으로, 성현에 대한 제사와 유학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원주향교는 고려 말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고, 1603년에 다시 건립하여 많은 선비와 학자를 길러냈다(14:27).

 

LH 개운3단지(14:40)
원주천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한다~
원주천의 백로

 

원주천의 오리들
드디어 원주역사박물관 도착(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