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 혁명의 예술
(2022년 4월 14일 흐림)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1910년대와 1920년대 러시아에서 등장한 전위적 예술 운동의 총칭입니다.
전생과 혁명의 시기를 살았던 러시아 예술가들은 유럽에서 들여온 모더니즘 미술을 러시아인 고유의 시건으로
조율하며 '혁명의 예술'로 이끌었습니다. 신원시주의에서 광선주의, 추상주의, 절대주의, 구성주의로 불리는 경향들은
미래를 향해 쏘아올린 도전 정신의 화살들이었습니다.
러시아 아방가르드이 길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1920년대 중반이후 사회주의 정권이 관료화되면서 억압받기 시작했고
마침내 스탈린 정권에 의해 퇴폐예술로 낙인 찍히게 됩니다. 1934년 채택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저울로 평가된
아방가르드는 '실패한 혁명'이었고 그들의 작품은 러시아 중부의 예카테린부르크 지방으로 격리되어 창고의 어둠에
잠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독일의 바우하우스와 미국의 미술관들이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칸딘스키와 말레비치 그리고 타틀린은 미술사의 중심축을 이루는 거장으로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철의 장막이 걷히며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20세기 미술 아이콘으로 각광받게 됩니다< 전시안내문 팸플릿에서 >
1. 전시기간 : 2021년 12월 31일 ~2022년 4월 17일
2.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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