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신림 성황림 탐방(2022년 5월 11일 맑음)

치악산지기 2022. 5. 13. 20:10

치악산 신림 성황림 탐방

(2022년 5월 11일 맑음)

성황림의 유래와 생태에 관한 해설을 듣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잘 지켜주신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잘 보존하는 것은 역시 그대로 두는 것 임을~

 

1. 시간 : 10시 ~12시

2. 인원 : 치악산 자원봉사자 25명

3. 해설 : 고계환 이장님

 

천연기념물 제 93호(1962년 12월 3일 지정) 신의 뜰인 신림 성남리의 성황림은

신이 산다고 믿어지는 곳으로, 마을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치악산의 성황신을

이곳에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정성을 다하여 지켜온 숲이다. 낙엽활엽수림으로

한국 중부지방 자연림의 모습을 대표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복자기 귀룽나무 느릎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찰피나무 말채나무 등

97종류 내외의 목본식물과 복수초, 꿩의바람 윤판나물 대극 등 127종이 넘는

초본류가 자라고 있다. 고라니를 비롯한 소쩍새 검은등뻐꾸기 파충류들이 살고있다.

숲은 성황당 주변의 평지 숲과 성황당 서쪽의 산지 숲으로 구분된다. 마을 사람들은

성화당 앞을 가르는 길을 중심으로 서쪽은 신이 살고 있는 영역이라 믿고 신성시 하였다.

신의 영역에는 신목인 전나무를 제외하고 침엽수가 자라지 않는다. 

숲 양쪽에는 내가 흐르고 있어 식물의 생장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지금도 성황당 옆에 있는 커다란 전나무(높이 29m, 가슴 높이의 지름 1.3m)와 그 앞에 서있는

10여 그루의 늙은 복자기 나무들이 자연에 의지하며 삶을 영위하던 선조들 옛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숲의 성황당에는 해마다 음력 4월 7일과 9월 9일 성대하게 제사를 지내고 있다.

성황당
소원지 써서 걸기
성황당 우측의 신목 양수인 전나무
좌측의 신목 음나무(엄나무/ 수구막이목)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나무
성황림내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시냇물

 

말처럼 생긴 복자기나무
땅속으로 두더지가 지나갔나요?
천남성
으름덩굴

 

병꽃나무
호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