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둘레길

치악산둘레길 3코스:수레너미길(2019년 11월 30일 맑음)

치악산지기 2019. 12. 8. 17:29

치악산둘레길 3코스(수레너미길)

 

수레너미길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소초면 학곡리 느티나무가로수길 지나

 

한다리골 거쳐 횡성 안흥면 강림리를 연결해 주던 옛길이다.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이 그의 스승 운곡 원천석을 만나기 위해 수레를 타고 넘었던 길이다.


태종대에 올라 운곡 원천석 선생의 강직한 굳은 선비의 절개를 느껴보며

 

맑은 계곡 이리저리 넘나들며 쭉 뻗은 낙엽송 군락을 올라서 수레너미재 정상에 선다.

 

1년 후에 배달 된다는 느린 우체통에 부칠 편지를 잠시 생각하며

 

엄나무 기를 받고 잣나무 숲 지나 학곡천 계곡 위를 건너는

 

수레너미교를 건너 원주시옻칠공예관에 들러본다.

 

눈호강 하며 수저와 빗을 지르고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도착한다.

 

 

 

 


1. 일시 : 2019년 11월 30일(토)


2. 교통


- 갈때 : 태종대에서 시내버스 연결이 번거로워 태종대까지 픽업 출발,
- 올때 :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앞에 도착, 시내버스 승차


3. 코스 : 태종대~수레너미재~옻칠공예관~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태종대 출발 10:20


 데크쉼터/ 점심 13:25~13:45


 수레너미재 정상 13:55


 잣나무숲/미니놀이터 14:41


 수레너미교15:19


 옻칠기공예관 15:30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16:10


4. 거리/시간 : 14.9km/ 5시간50분

 

 

태종대

조선조 3대 태종 이방원의 스승인 운곡 원천석은 고려의 멸망에 상심하여 관직을 거부하고 개성을 떠나

이곳 강림리에 은거하였다.

이방원이 조선조 3대 태종으로 등극하여 왕위에 오르기 전에 스승으로 섬겼던 운곡을 찾기 위해 이곳으로

왔으나,운곡이 태종과 만나기를 꺼려 태종은 끝내 운곡을 만나지 못아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후, 태종이 이 바위에서 스승을 기다리며 머물렀다하여 이곳을 '태종대'라 하였으며 '주필대'라는 비석을

세워 누각안에 보호하고 있다.

 

 

 

누각 안에 있는 비석 '주필대'

 

 

태종대 좌측으로 내려서 돌아가면 절벽 아래쪽 바위 벽면에 1723년(경종3)에 새긴 '태종대' 글자가 있다.

 

황지암이 있는 가래골 입구 부터는 출입금지 구역이다.

수레너미길은 가래골 입구에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소나무가 우거진 길~

 

횡성한우를 기르는 목장

 

길가에 있는 오미자인가?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을 조성하고 있네요~

 

 

 

 

 

 

 

 

여기 부터는 치악산 국립공원 구역이네요~

 

 

 

 

 

 

 

 

 

 

 

 

쭉쭉 뻗은 일본잎갈나무인 낙엽송이 멋지네요~

낙엽송은 소나무과 낙엽침엽교목입니다.

 

 

 

 

드디어 수레너미재 정상이 바로 눈앞에 있네요~

 

 

수레너미재의 엄나무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입니다.

개두릅나무라고 하는 엄나무는 가지에 굵은 가시가 돋아나 있어 잡귀나 병마가 이 나무를 보면 무서워한다고 하네요~

 

1년 후에 배달 된다는 느린 우체통에 부칠 편지를 잠시 생각해보기도 ~~~

 

 

 

내리막길입니다~

 

 

 

잣나무 숲을 지나서~

 

 

 

 

 

 

 

 

 

 

 

 

 

 

 

한다리골에 소원을 빌은 돌탑들~

 

 

 

아~ 기분좋은 부드러운 흙길이라 여름에는 맨발로 걸어도 되겠어요~~

 

 

 

담배잎 저장 창고가 멋지게 변신하였네요~

 

 

 

수레너미 다리도 보수 중입니다~

 

 

 

옻칠기 전시장을 들러서~

 

 

 

 수저와 빗을 지르고~

 

 

 

소초면 학곡리 느티나무가로수길 지나서~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도착하여 치악산둘레길 3코스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