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둘레길

치악산둘레길 1코스:꽃밭머리길(2019년 12월 12일 맑음)

치악산지기 2019. 12. 14. 12:22

치악산둘레길1코스:꽃밭머리길

 


국형사 동악단 관음사 보문사 운곡 원천석선생 묘역을 지나며

 

치악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거니는 아름답고 조용한 역사가 숨쉬는 길이다~

 

 

 

 

 1. 일시 : 2019년 12월 12일 맑음


 2. 거리 및 시간 : 11.2km/ 5시간45분


 3. 교통 : 국형사까지 승용차 이용, 제일참숯에서 국형사까지 콜택시(1만원) 이용하여 차량회수


 4. 코스
  10:45 국형사 출발
  10:46 동악단
  11:14 성문사
  12:12 고둔치 솔가
  12:21 관음사/스탬프
  12:59 꽃밭머리 삼거리
  13:05 황토가든펜션
  13:20 운곡 원천석묘역
  13:38 원주얼광장/스탬프
  14:32 황골삼거리(황골엿구매)
  15:00 하초교
  16:30 제일참숯

 

 

 

 

 

 

 

 

치악산 국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 말사로, 신라 경순왕때 무착대사가 창건하였다.

 

 

 

 

동악단으로~

 

 

조선 초 풍수의 선조로 불리는 도선 이후 무학대사가 계룡산에 머물며 산신을 현몽한 뒤에 대사가 태조에게 진언하여 오악단을 세웠다고 한다.

계룡사 신원사에 중악단을, 황해도 구월산에 서악단을, 지리산에 남악단을, 묘향산에 북악단을

그리고 동악단으로는 치악산 국형사에 동악신을 봉안하고 동악단을 쌓았으며 매년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고을의 수령들이 모여 제향을 올리도록 하였으니 자연 천혜의 위치에 자리잡은 동악단은

조정의 특사가 향과 제문을 가지고 와서 봄가을로 제를 지냈다고 한다.

 

 

 

 

동악단에는 멋진 소나무가 늘어서 있고 쉬어가는 의자가 있네요~

 

 

 

 

 

 

 

병마에 시달리던 조선 정종의 둘째 딸, 희희공주가 푸른 솔향 머금은 맑은 물마시며 정성으로 부처님께 백일기도 올려

병이 사라졌다한다. 한 없이 기뻐한 왕은 몸과 마음의 아픔이 형통해지는 곳으로 나라 국, 형통할 형, 두자를 내리고 중창하여

절이름도 고문암에서 국형사라 변경하였다고~

 

 



 

2002년에 지어진 천태종 성문사의 대웅보전이 보이네요~





 

 

 

 

 

 

 

 

 

 

소나무 숲길

 

 

낙엽송 길

 

 

 

 

 

 

 

 

 

 

 

 

 

산길에서 벗어나 도로로 들어서고~

 

 

치악산 줄기를 배경으로 태고종 치악산 관음사 대웅전이 보입니다.

 

 

 

관음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108대염주가 봉안되어 있는 데

모주는 지름 74cm 240kg, 나머지는 지름45cm 45kg으로 총 7.4t이라는~

 

 

 

 

재일교포분이 조국통일을 기원하며 아프리카 2천년 산 부빙가나무로 만들었다고~

 

 

 

 

 

 

 

 

 

 

 

약수물이 얼어서 방울방울 얼음이 되었네요~

 

 

 

 

 

 

 

 

 

 

 

 

 

 

다시 숲속을 벗어나 도로따라 내려서고~

 

 

 

꽃밭머리를 지나고

 

 

 

 

원주시내 전경이 손에 잡힐 듯~

 

 

 

계속 짖어대는 댕댕이 ~

 

 

 

 

 

 

 

솔잎을 밟고 가는 폭신한 길~

 

 

 

치악산둘레길1코스에서 약간 벗어난 운곡 원천석 묘역을 둘러보고~

고려 말의 혼란한 정치를 개탄하며 치악산에 들어가 은거했던 운곡 원천석 선생은 어릴 때부터 학문에 밝아

목은 이색 등과 함께 성리한 보급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방원의 어릴 적 스승으로 조선 개국 후 벼슬이 내려 졌으나

끝내 거절하고 태종이 찾아왔을 때에도 만나지 않으며 고려에대한 충절을 지겼다.

 

 

 

 

최근에 조성된 운곡 원천석부인묘

 

 

운곡 원천석의 묘갈

 

 

 

 

 

 

 

 

 

 

원주얼광장

 

 

 

김충열박사의 원천석선생 시비

 

 

 

다시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고~

 

 

 

 

 

 

 

벤치가 있는 잣나무 숲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아치를 지나 내려서면 황골마을이다~

 

 

 

황골마을에는 황골엿이 유명하다. 지금 겨울철에 한창 엿을 곤다는 주인장의 말씀~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황골엿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

땅콩이 들어간 것은 1박스에 12,000원 없는 것은 10,000원

 

 

 

황골마을 부터 마을길을 지나간다~ 

 

 

 

 

 

치악산 줄기 왼쪽 봉우리는 투구봉 오른쪽은 삼봉

 

 

멀리 제일참숯공장이 보인다~

 

 

 

 

 

 

 

드디어 치악산둘레길1코스를 제일참숯에서 마감한다~

 

 

 

 

 

 

 

 

주인의 허락을 받고 참숯공장 안으로 들어가니 참숯 포장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