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기맥 오두산줄기 2(용미1리-오두산)
1. 일시 : 2006년 11월 12일 일요일
2. 날씨 : 맑음
3. 거리 : 27.4km
4. 시간 : 14시간 40분(알바 1시간 포함)
5. 인원 : 청산, 일구삼삼, 초록이슬, 산지기
6. 교통
* 갈 때 : (승용차)남원주 IC-호법 JC/동서울-하남JC/구리-98번도로-78번 도로 -용미1리
* 올 때 : (택 시) 오두산 - 용미1리(20,000원)
(승용차) 용미1리-울대고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 JC-호법 JC-남원주 IC
7. 산행코스 :
용미1리/양지말-무명봉/오래된헬기장-포장도로/우측부대-오산리고개/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천주교묘지-해방교회공원묘역-금광비철금속고개-한라시멘트-1번국도/월롱면-다락고개-예비군부대정문-118.8봉/삼각점-십자안부-월롱산-한라시멘트도로-기간봉어깨-파주농수산물유통센터-54.3봉/삼각점-바구니고개/미곡종합처리장-공원묘지-131봉/산불감시탑-차도-통일동산-도로-보현산-일송정한식집-공장지대절개지-99봉/삼각점--열무니고개-자유로 고가다리-오두산통일전망대전 초소
8. 산행시간
06:30 용미1리/78번 지방도
06:42 부대 지나 능선/우
07:10 봉/오래된 헬기장
07;18 시멘트 포장길
07:47 좌우 공장지대
07:51 삼조인쇄(주)/우측 아스팔트길
07:58 56번 지방도/오산리고개/여의도순복음교회 오산리 최자실 금식 기도원
08:18 천주교 공원묘지
08:29 군부대 철망/우
08:33 군부대 쪽문
08:49 군부대 쪽문
08:56 해방교회공원묘지
09:10 - 10:13 공동묘지 꺾임/좌(알바 1시간)
10:37 금광비철금속고개/도로옆 방호벽
11:20 수로
11:26 부대철망
11:33 초병 제지
11;40 시멘트 도로
11:42 부대 정문
11:48 위전3리 표지석
11:53 1번 국도
12:01 아스팔트 1차선/ 좌측에 VTC 건물
12:07 360번지방도로/다락고개
12;16 월계단,청사문화의 요람 안내판
12:28 예비군 훈련장 정문/좌
12:37 29번 철탑
12:40 118.8봉/삼각점(문산 452, 1990재설)/점심식사 30분
13:23 십자로 안부/이정표( 정상쉼터 0.95km, 우-약수터 0.08km, 좌-용장사 0.11km)
13:30 180봉/작은 돌탑
13:43 월롱산
13:56 체육공원
14:08 시멘트길
14:27 한라시멘트 차도/방호벽
15:20 파주 농수산물유통센터입구 도로/방호벽
16:17 능선분기/좌 (우측 1분 거리에 53.4봉과 삼각점)
16;35 바구니고개/방호벽
16;45 공원묘지로 이어지는 도로
17:00 131봉/산불감시탑
17;21 시멘트도로
17;22 아스팔트도로
17:38 보현산 전 4차선도로
17:45 보현산
17:55 일송정 한식집
18;20 4차선 도로
18:37 공장지대
19:03 99봉/삼각점
19:30 열무니고개/식당에서 저녁식사 40분
20:23 비포장도로
20:39 포장도로
20:50 헬기장
21:08 자유로 고가다리
21:10 군초소/출입제지
부대 정문이 보이는 한쪽 길옆에 차를 주차하고 좌측 철망 따라 진행하다 능선 길로 들어선다. 헬기장인 듯 한 봉우리에 오르니 쌀쌀한 초겨울 아침공기가 신선하다. 어둠이 거치며 저 앞산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는다. 산중턱에 길게 평행선을 그은 구름이 신비롭다. 일주일 전보다 더 바싹 마른 낙엽을 밟는 소리가 요란하다. 시멘트포장도로를 지나 낮은 봉우리를 지나며 근근히 이어지는 호젓한 능선길이 눈물겹다. 간간히 보이는 표지기에 안심하며 십자가 표시가 있는 공동묘지를 보며 흔적 없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죽음을 생각해본다. 인쇄와 관련된 여러 공장지대로 내려서 우측의 아스팔트길을 따르면 56번 군도 오산리고개에 이른다. 도로 건너 여의도순복음교회오산리 최자실 금식기도원으로 들어선다. 매점을 그냥 지나치면 왠지 섭섭할 것 같아 200원 자판기커피를 뽑으니 기쁨이 가득하다. 관광 버스도 여러 대 보이고 어디선가 찬송가 소리도 들려 집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위해 잠시 기도한다. 좌측으로 늘어선 천주교 공원묘지를 따라 올라 공장지대를 지나고 군부대 철망 따라 진행하다 또다시 공동묘지를 따라 오르내린다. 공동묘지 오름길 끝에서 좌측 능선을 타야하는데 무심코 직진방향의 산길로 접어든다. 마침 표지기도 하나 붙어있어 계속 신나게 78번 군도 4거리까지 와서야 비로소 잘 못 되었음을 알고 BACK하여 다시 공동묘지 끝까지 오니 1시간이 지났다. 표지기가 즐비한 좌측능선으로 진행하다 방호벽이 있는 포장도로를 내려서 좌측으로 오르니 금광비철금속이란 간판이 있는 공장이 있다. 우측 수레길따라 능선으로 올라 넓은 공터에서 간식을 먹는다. 푹신한 소나무길 지나 좌측에서 죽어라고 짖어대는 우리속의 개들이 있는 소규모 공장지대를 지나 살얼음이 깔린 수로를 지나면 또 다시 군철망을 끼고 진행하게 된다. 보초병의 제지로 군철망에서 떨어져 우측 아랫길로 내려서 우회를 하면 시멘트길이 나오고 좌우로 대규모 공장지대가 있는 위전3리에 이른다. 한일시멘트 신성레미콘을 가로질러 통일로 1번 4차선 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을 건너 다시 우측 도로를 따르다 좌측의 능선길로 들어서 진행하다 방호벽이 있는 360번 도로가 지나는 다락고개에 도착한다. 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월계단 청사 문화의 요람"이란 안내판이 보이고 우측의 시멘트도로를 따라가면 예비군훈련장 정문이 나온다. 좌측 담장을 끼고 들어서면 우측에는 빈집이 방치되어있고 요소요소의 훈련장을 지나 산길로 오르면 좌측에 29번 철탑이 서있고 시야가 트이면서 지나온 능선과 앞으로 가야할 월롱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붉은 깃대가 있는 118.8봉에서 삼각점(문산 452, 1990재설)을 확인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로 30분을 보낸다. 우측 내리막길로 월롱산의 넓은 등산로가 이어지며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을 한두명씩 만나며 십자로 안부에 세워진 멋진 이정표(정상 0.95km, 우-약수터 0.08km, 좌-용상사0.1km)를 보면서 내 고장 치악산의 낡은 이정표는 언제난 교체될지... 월롱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산아래 용상사를 굽어본다. 작은 돌탑이 있는 180봉을 지나 넓은 공터에 나무의자와 "현위치1-9 월롱산 정상"으로 표기된 119구조판이 있는 월롱산 정상에 도착한다. 나무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겨야하는데 오늘 오두산까지 갈 길이 멀어
그대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월롱산 성지의 안내판을 지나 우측 내리막 길로 내려서야하는데 앞에 있는 체육공원까지 가보기로 한다. 등산복장을 한 사람들이 족구를 신나게 즐기고 있다. 서울을 서울답게 만드는 아파트숲 사이로 우뚝 솟은 멋진 북한산과 도봉산 줄기를 바라보며 산이야 말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모든 것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 군부대가 들어선 기간봉을 바라보며 시멘트길에서 비포장 임도를 따르다 방호벽이 있는 한라시멘트가 있는 차도로 내려선다. 묘지가 있는 오름길로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힘겹게 오르니 우측의 군사도로로 내려서고, 좌측 둔덕에 올라서니 아! 한강이 보이고 북한산과 도봉산이 더욱 뚜렷이 조망된다. 파주 농수산물 센터를 보면서 가야할 마루금을 가늠해보며 주변 조망에 취해본다. 다시 군사 도로를 따라 내려서다 좌측의 좁은 도로를 따라 파주농수산물 센터를 내려다보며 방호벽이 설치된 2차선 차도로 내려선다. 산불이 났던 지대를 지나 능선이 분기되는 곳에서 마루금은 좌측이지만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우측의 53.3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돌아선다. 우측의 신설된 공장 펜스를 따라가는데 좌측 아래에서 컹컹컹 짖는 개짖는 소리가 위협적이다.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방호용벽이 설치된 바구니고개를 지나 다시 능선으로 붙어 공원묘지로 들어서는 도로를 따르다 대규모의 공원묘지 사이를 빠져나와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면 해지는 서쪽으로 임진강과 한강의 합수머리가 반짝이며 좌측으로는 붉은 저녘노을을 배경으로 한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형체가 뽀족하게 드러나며, 다왔구나! 감상에 젖는다. 임진강 너머 북녘의 산하가 안타깝게 다가온다.
교통호를 따르다 우측 내림길에서 시멘트도로로 내려서 다시 계단식 잔디밭을 조성한 축대를 올라서 능선으로 붙으면 또다시 좌측으로 대규모 공원묘지를 조성한 통일공원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와 펜스를 넘으면 보현산 전의 4차선 도로를 건너게된다. 어두워진 주위를 랜턴으로 밝히며 공장건물을 우측에 두고 산길을 올라서면 깃대용 시멘트축만 있는 보현산정상이다. 이제 주변은 보이지 않고 랜턴만 의지하며 앞으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일몰의 임진강 풍경을 보지 못하고 걸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산행인지 마음속으로 회의를 해보면서....일송정한식집을 지나 공장지대 절개지에서 좌측의 측대로 내려서 4차선도로에 이르고 다시 우측의 산길로 들어서 99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열무니고개로 내려선다. 배도 고픈데 주변에 식당도 많아 두부요리전문식당으로 들어가 청국장과 비지찌게를 시키고 동동주로 미리 완주축하를 나눈다. 청국장과 서비스로 나온 순두부를 맛나게 먹고, 배도 든든하니 다시 앞으로 전진이다. 신호등을 건너 산길로 들어서 잡목숲을 헤치며 아래로 자유로가 지나는 고가다리를 건넌다. 이제 10분이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닿을 수 있다. 다리끝의 초소에서 초병이 외치는소리가 들린다. 어이쿠! 그런데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저녁 5시 이후는 민간인 출입금지란다. 사정사정해도 않되는 것은 않되는 것 !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도로로 터덜터덜 걸으며 다음에는 정장을 입고 오자며 우스개 소리를 한다. 도로를 건너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택시를 타고 용미1리에서 내려 차를 회수하였다.
0∼200m의 낮은 산을 오르내린 마루금은 군부대와 공동묘지, 그리고 공장지대와 도로로 마루금이 끊어졌다 이어지면서, 우뚝 솟은 북한산, 오두산에 가까와지면서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 머리와 그 너머의 북한의 산을 바라보며 그리움에 젖고. 그리고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마음에 담아온 산행이었다. 언젠가 다시 오리라는 기약을 하면서....
출처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산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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