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가 → 라바날 데 카미노 20.6km 5시간50분
2013년 6월 01일 맑음
아스트로가 07:29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커피 08:37!08:57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자 10:02
식/맥주 10:44~11:00
엘 간소 11:10
휴식 11:15~11:35
라바날 데 카미노 13:00
라바날 데 카리노의 공립 알베르게13:19
느긋하게 6시 30분에 일어나 2인실의 장점을 이용하여 빵과 사과 치즈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 대성당 지나
시내를 빠져나와 무리아스까지 보행자도로가 이어진다. 예쁜 마을 바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는다. 그윽
한 커피향이 언제나 기분을 up시킨다. 돌집과 종탑이 눈에 많이 띄는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자 지나 노란 화
살표를 따라 가다 맥주 한 잔 마시고, 어제 앞에 있던 눈 덮인 산이 좌측에서 계속 따라온다. 완만한 오르막
경사길이 이어지고, 엘 간소지나, 신발벗고 발의 열기를 잠시 식힌다. 소나무 숲 지나 라비날에 도착하여
길에서 만난 미국 LA에 사는 한국중년남자의 소개로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에 배낭을
내리니 13시 19분이다. 2시에 문을 열므로 순례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운다. 빵 사과 치즈로
점심을 먹으며 샌달로 갈아신는다. 드디어 숙소를 배정받고 밖의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여 정원 뜰의 빨랫줄
에 너니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동네 한바퀴 돌다 바에서 맥주를 마시고 카톡으로 가족에게 소식을 전한다.
저녁은 숙소의 부엌에서 야채스프를 끓여 먹고 숙소 앞의 7시 성당 미사에 참석한다.
베네딕트 수도회의 전통에 따라 그레고리안 성가로 미사가 진행되는 데, 세 분 수사님들의 맑고 투명한 그레
고리안 성가가 그 어떤 설교나 성화보다 더욱 심금을 울리는 밤이다. 한국 왜관에서 파견 나오신 신부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카미노에 한국인 늘어나면서 스페인에서 파견을 요청하여 1달간 머무신단다. 오늘 1
시간 정도 걸으셨다는 데 10명의 한국인을 만나셨단다.
<아스트로가의 대성당>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
<그레고리안 성가로 진행되는 19시 성당 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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