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땅끝~고성)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에서 낙산사입구까지(4월12일)26 : 땅끝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치악산지기 2016. 5. 27. 14:30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에서 낙산사입구까지








2016년 4 월12일(화) 흐림 바람 쌀쌀하고 손시린날   

 

1. 코스 :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에서 59번 국도로 장리 용천리 지나 양양읍 월리에서 7번 국도로 갈아타고

             송암리 포월리 조산리에서 강현면의 낙산사 입구까지

            

2. 거리/시간 : 28 km/ 8시간 20분   

  06:10 ~ 06:35  현성초등학교 벚꽃

  06:40  현성초등학교 출발

  07:25  원일전리

  08:35  한국의학 문화원/도리 

  09:01  서면

  10:00  수리

  10:10 ~ 10:40  용천리 복숭아 배밭  

  12:05 ~ 13:10  7번 국도 분기점/ 점심(송이버섯마을 - 송이불고기)

  14:20  조산리

  15:00  낙산사

  15:00 ~ 17:00 낙산사 관람

 


 * 점심은 송이버섯마을의 송이불고기 65분

 * 양양군 서면 용천리 일원의 복숭아 배밭에서 30분 즐기기

 * 낙산사 입구까지 걸은 후 낙산사 관람하기








강원도가 추운지 전국적으로 꽃샘 추위인지, 흐리고 쌀쌀한 새초롬한 날이다.

벚꽃 사이로 보이는 화려한 색상의 초등학교 건물, 두줄로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

그 끝에 있는 파란 집, 벚꽃잎이 눈송이처럼 떨어진 나무계단이 감성을 자극하며

운동장가에 놓여진 자전거 한 대가 그리움을 자아낸다.

어성전 삼거리에서 59번 국도로 양양으로 향한다.

남대천을 끼고 가는 좌우 마을의 집들은 서양식 목조 주택으로 화려한 팬션이 많다.

오가는 차량은 드물고 닭울음 소리, 개짖는 소리도 정겨운 한적한 마을을 지나며

버스 승차장에서 한참을 앉았다 간다.

용천리에 이르니 넓은 들에 복숭아꽃, 배꽃이 만개하여 한 폭의 그림이다.

꽃과 가지를 다듬고, 잡초를 뽑아주는 농부의 일손은 분주하다.

양양을 대표하는 양양송이의 재미있는 조형물이 곳곳에 서있다. 

드디어 7번 국도의 분기점에 다다르고 양양송이 전문 식당에 들어서 1인분이 가능한

양양송이불고기로 거하게 점심을 먹는다. 다양한 버섯 반찬이 식욕을 돋구어 과식을~~~

주인과 종업원이 번갈아 맜있냐, 필요한 반찬이 없냐는 관심에 완전 주요 인물이 된 느낌이다.     

식후의 복숭아 발효 음표도 특이하고 계산대에서 주는 한 개의 송이젤리에도 정이 느껴진다.

양양 읍내 지나 4차선 국도로 들어서며 쌩쌩 무섭게 달리는 위협적인 차들로 가슴 철렁하다.

쭉쭉 뻗은 솔숲이 보이고 낙산해수욕장길로 들어서 낙산사 입구에 이른다. 

숙소를 잡아 배낭을 내려놓고 낙산사로 간다. 

2005년 4월 5일 양양 일대를 휩쓴 대형 산불로 낙산사의 크고 작은 전각이 소실된 아픈 역사의 

영향인지 사찰 곳곳에 놓인 샘이 아름답다.

 계단 위 두 그루의 소나무 앞에 '길에서 길을 묻다.'란 글귀가 나에게 주는 것같이 실감나기도~ 

그때의 화마가 비껴간 의상대 지나 홍련암 가는 길은 오색연등으로 화려하다. 홍련암 안으로 

들어가야 바위로 들이치는 바닷물을 볼 수 있는데, 인산인해라 패스~~

홍련암에서 바라 본, 절벽 위 바위 틈 두 그루의 소나무가 감싸고 있는 의상대가 멋지다.  

발걸음을 돌려 돌아가는 길, 전각 모퉁이 바람에 날리는 물고기가 울리는 풍경이 일품이다.    

열심히 절을 올리는 두 분의 모습을 해수관음상이 그윽하게 바라보는 어머니의 미소다. 

후문으로 나와 텅빈 고즈넉한 바닷가로 나온다. 

1인분이 가능한 물회에 찬밥을 말아서 저녁으로 ~~






































































































































































































































































































































































































































송이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