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3 : 39코스~40코스(강릉커피거리~주문진해변)

해파랑길 23 : 39코스 ~ 40코스

(강릉커피거리~사천진해변~주문진해변)

 
1. 일시:2017.3.31(금) 비

2. 거리: 28.1km(누계 639.7km)

3. 시간: 10시간40분

4. 코스 : 39구간의 강릉커피거리~사천진해변 15.4km, 40구간 사천진해변~주문진해변 12.7km 

   커피거리 06:40

   송정해변/딴봉마을산책로입구 07:04

   강문솟대다리 07:47

   허난설헌생가/ 09:00에 오픈 08:34

   초당마을/식사 09:00~09:40

   허난설헌생가 09:56~10:11

   허균 허난설헌기념관 10:14~10:30

   경포대 10:50~11:10

   경포해변 11:20

   하평교12:24

   사천진해변/카페 12:38~13:55

   하평해변 14:05

   영진교14:33

   강원도립대학  15:27

   주문진항 15:48

   주문진등대 16:10

   아들바위공원 16:42

   주문진해변 17:20

 바닷가 검은 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금새 비가 내릴 듯, 참아 주던 비는 안목해변 벗어나며 뿌리기 시작한다.

우측 바다를 끼고 좌측 차도 사이에 솔밭 길을 걸으며 솔향 강릉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아침 햇살 비출 때

솔 숲 사이 햇살을 느끼며 다시 걷고 싶은 길이다. 강문 솟대다리 건너, 경포호수 돌아 솔숲 울창한 길을 지나 

허난설헌 생가터에 들어선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인근 초당마을에 가서 순두부 짬뽕을 신나게 먹고 온다.

허난설헌 생가터 고풍스런 한옥 마루에 앉아, 비내리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젖어, 글재주가 신선 재주를 닮은

난초향과 하얀 눈처럼 깨끗한 성품을 지닌 고단했던 조선여인의 삶이 애닯다.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을 돌아나와

경포호수로 들어선다. 비내리는 차가운 호수 위에 오리들이 떠있다. 조각품 시비가 잘 정리된 길이다.  

경포대 누마루에 앉아 비도 피하고 주변 경치를 바라본다. 벚꽃 꽃망울이 터져 절경이 될 경포호수길은 생각만으로도

기분좋아진다. 다시 경포호수로 내려서면 강원도 안찰사 박신과 절세미인 기생 홍장의 사랑이야기 연작 조각품을

감상하노라니 소설 한 편 읽은 듯하다. 

비내리는 3월 마지막 날, 경포해변은 쓸쓸하다. 사람은 별로 없고  춥고, 빗발은 더욱 세어진다. 우비도 바람에 

제 멋대로 날리고, 주변을 돌아 볼 새도 없이 쭉쭉 앞으로 앞으로, 사천진 해변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와 커피콩

빵으로 점심을 먹으며 젖은 옷을 말린다.  영진교 건너 좌측으로 가다가 우측 등산로로 들어선다. 소나무 숲길이

비를 막아주며 폭신폭신 흙길을 걸으니 숨통이 트인다. 영진해변으로 내려서니 멀리 주문진항이 보인다. 

주문진 등대에 잠시 올랐다가, 마을 전체가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며 소돌이라는 지명이 붙은 소돌항 기암괴석

아들바위 공원 산책로를 돌아 주문진 해변에 닿는다.  비는 계속 줄기차게 내린다. 주문진 해변에 숙소가 없어

걸어서 걸어서 다시 주문진항에 숙소를 잡는다.     

안목 커피거리 앞 바다는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딴봉마을 솔숲 산책로를 강추합니다~

강문솟대다리

솟대다리의 진또배기 소원성취 조형물

경포호수

홍길동상

허난설헌 생가터로 가는 길은 솔향 짙은 고풍스런 길~  

허난설헌 생가는 09:00부터 문을 열어 밖에서 기웃기웃~

난설헌 허초희(1563~1589)

아침식사는 초당마을에서 순두부짬뽕으로~

다시 허난설헌 생가터로 와서~

허난설헌 생가터(문화재자료 59호)

조선 선조때 초당 허엽이 살던 곳으로 허난설헌이 태어났으며 허균이 살았다고 전한다.

토담과 주변 솔밭이 조화를 이룬 연화부수형 명당으로 알려져 잇다.

생가터 사라채에는 교산 허균(1596~1618)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허난설헌 허균 오누이는 아버지 허엽과 장남 허성 그리고 허봉과 함께 허씨 5문장가를 이루어

글 잘짓고 학문하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강릉 땅 초당에서 살면서 경포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탐승하며

시를 읊고 문학성을 키워 나깠다.

한옥 마루에 앉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조선중기 개혁을 펼친 사상가이며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인 교산 허균과

탁월한 감각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 그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난설헌 허초희의 문학성을 소개하고 있다.

경포대

꽃망울을 터트리고 벚꽃잎이 흩날리는 경포호수길을 상상해보며~

강원도 안찰사 박신과 기생 홍장의 사랑이야기~

경포해변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항

주문진등대

쇠돌항

아들바위공원

전망대

쇠돌해변

그 끝은 주문진해변

서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