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25 : 44코스~45코스(낙산해변~장사항)

치악산지기 2017. 5. 27. 10:53


해파랑길 25 : 44코스 ~ 45코스


(낙산해변~설악해맞이공원~장사항)







1. 일시 : 2017.4.2(일) 더 없이 좋은 햇살


2. 인원 : 제주올레완주자클럽 강원회원 2명과 함께


3. 거리 : 23.4km(누계 700.6km)


4. 시간 : 9시간13분


5. 코스 : 44코스의 낙산해변~설악해맞이공원 6.7km,  45코스 설악해맞이공원~장사항 16.7km


  낙산해변 08:30


  설악해변 08:50


  후진항 09:02


  정암해변 09:14


  물치항 09:45


  설악해맞이공원 10:07


  대포항/매운탕 10:28~11:38


  외웅치항 11:50


  속초해변 12:07


  설악대교 12:35


  갯배선착장 12:45


  갯배/1인 200원 13:04~13:06


  속초항 13:24


  영금정 13:30


  속초등대전망대 14:00


  등대해변/카페 17:25~15:25


  영랑호입구 15:40


  영랑호범바위 16:15


  영랑정 16:30


  영랑교 17:35


  장사항 17:43




근래에 보기 드문 바람 없는 화창한 날이다.


제주올레완주자클럽 강원회원 2명이 원주에서 승용차로 낙산해변에 도착, 속초코스 해파랑길을 함께 걷는다. 


가져운 보온병의 커피와 바나나를 먹고 낙산해변 끝에서 출발이다. 낙산사 일주문 지나 바다를 끼고 7번 국도 


데크 길을 걷는다.  우측에는 몽돌해변의 바닷물 소리 좌르륵 좌르륵, 좌측 멀리 눈 덮인 하얀 설악산, 찬란한


햇살아래 셋이서 호호 하하, 낙산사 해수관음상이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더 없이 좋은 길이다.  


물치항은 공사 관계로 아침을 먹으려던 회센터는 문이 닫히고, 속초시로 진입하는 설악 해맞이 공원에 이른다.


대포항에서 아점으로 매운탕을 먹는다. 주인 아주머니 솜씨가 일품이다. 오랫만에 마음 놓고 먹어보는 생선탕의


국물이 시원하다.  설악대교 위에서의 사방 전망이 끝내준다. 청초호 건너 하얀 설악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울산바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설악대교 밑으로 내려오면 청호동 아바이 마을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준서(송승헌)와 은서(송혜교)가 포옹하는 조형물이 애틋하다. 속초시내로 나가는 나룻배인 갯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길다. 20분을 기다리다 3분 정도 타고간다. 호수 양쪽에 설치된 쇠줄을 쇠갈고리를 들고 잡아


당겨 움직여 건너는 데, 200원을 내고 가는 기분이 쏠쏠하다.


 1.4 후퇴째 국군을 따라 내려온 피란민들이 전쟁이 끝나고 고향에 돌아갈 수 없자 휴전선에서 가까운 이 주변에


터를 잡고 살았는 데, 함경도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아바이 마을이란다.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 거문고 소리가 나서 붙여진 영금정에서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속초 시내가 청명하다.


속초 등대 전망대의 사방이 탁트인 전망 또한 더 없이 아름답다. 등대해변 카페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1시간을 


쉬었다 간다. 먼길을 마다않고 와서 함께 걸어주는 고마운 지인들, 날씨도 화창하고 풍경도 좋으니 안심이다.


바다의 일부가 사취 사주 등에 의하여 바깥 바다와 분리 된 석호인 영랑호 둘레를 걷는다. 과연, 신라 화랑 영랑이


호수 경관에 매료되어 오래 머무르며 풍류를 즐길 만 한 아름다운 호수이다. 마침 일요일이라 산책하는 가족단위


시민들도 많다. 무엇보다 호수 건너의 눈 덮인 설악산이 압권이다. 멀리 위에서 보면 범의 형상을 닮았다는 호수 중간


지점에 있는 범바위에 오른다. 바위 위에 걸터 앉아 뛰어난 풍경을 즐기며 잠시 쉬었다 간다. 8km 정도 호수 둘레를


걸어 나오면 장사항이다. 저녁으로 먹은 우럭미역탕은 담백한 국물맛이 끝내준다. 제주올레완주자클럽 강원회원 2명은


시내버스를 타고 낙산해변에 주차한 승용차를 회수하여 원주로 가고~  고마운 사람들~~


다시 혼자가 되어 숙소를 찾아서~~~

 







아침 낙산해변의 두 모녀











낙산사 일주문
































낙산사 해수관음상이 가는 길을 지켜주시네요~







































































아점은 대포항 매운탕으로~




































설악대교 건너


















가을동화 촬영지





















갯배 승선을 기다리는 줄~









갯배를 타고~




















영금정으로~
































































































속초등대 전망대










영랑호 한 바퀴 돌기~









청살모도 있고~










신라화랑 영랑이 호수의 경관에 매료되어 오래 머무르며 풍류를 즐겼다는~








범바위

멀리 위에서 보면 범의 형상이라는~




























































































































드디어 장사항에 도착







장사항의 오징어조형물








저녁은 장사항의 미역우럭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