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4 : 41코스 ~ 44코스
(주문진해변~죽도정입구~하조대해변~수산항~낙산해변)
1. 일시:2017.4.1(토) 비 흐림 비 흐림
2. 거리: 37.5km(누계 677.2km)
3. 시간: 11시간50분
4. 코스 : 41코스 주문진해변~죽도정입구 12.2km, 42코스 죽도정입구~하조대해변 9.9km
43코스 하조대해변~수산항 9.4km, 44코스의 수산항~낙산해변 6km
주문진해변 06:40
향호입구 06:49
향호버스종점 07:15
양양군 입성 07:17
남애항 08:09
남애해변 08:25
광진해변 08:46
휴휴암 09:00~09:20
죽도정 09:38~09:58
죽도해변 10:03~10:11
동산항해변 10:23
복분삼거리 10:43
38선 휴게소/성게미역국으로 아점 11:15~12:20
하조대 13:03
하조대등대 13:24
하조대전망대 13:50
하륜교 13:51
하조대해변 13:52~13:54
여운포교 14:51
동호해변 15:15
수산항/저녁식사 째복장칼국수 16:03
오산교 17:18
강원대학교동해수련원 17:20
강원외국어교육원 17:34
낙산대교 17:43
낙산해변 18:30
*주문진항~주문진해변 택시 이용 4,000원
주문진해변을 벗어나 다리 건너 좌측으로 빠지는 향호는 바다와 격리된 석호로 주변경관을 잘 가꾸고
산책하기 좋게 데크로 만들어, 평화로운 정경을 즐기며 걷는다. 양양군에 입성하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고어텍스자켓에 여러 번 입어서 너덜너덜 해진 1회용 우비를 걸치니 가관일 듯~
아름다운 항구 남애항은 어선이 많이 정박해 있고, 작업하는 어부도 드물어 쓸쓸한 항구다.
'동해의 숨겨진 비경'이라는 휴휴암에 이르니 관광객들 한 두 명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빗발이 굵어져 동해를
등지고 선 웅장한 회색빛 불상도 비가 들이쳐 올려다 보기 힘들고, 손에 들고 계신 금빛 책만 강조 된다.
그 앞의 금빛 대종도 비가오니 빛을 잃은 것 같다. 가는 길 내내 지혜를 내려주십사 서원해 보며~
불이문 앞 멧돼지상이 특이하다. 무슨 뜻이 있을텐에....바닷가 바위는 거북이로 화현한 남순동자가 엎드려
기도 드리는 모습으로 그 앞에 향불이 피워져있다.
멀리 죽도가 보인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대나무가 울창하여 죽도란다.
1965년에 지었다는 죽도정은 운치가 있고, 주변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작은 어촌은 서핑의 마을이다.
서핑리조트, 대여점, 호프집, 커피집, 치킨, 피자, 게스트하우스 등등 완전히 젊음의 거리다. 비가 내리는 바다에는
서핑을 즐기는, 배우는 사람들 정경이 마치 물위에 떠있는 오리같다. 이제부터 서핑시즌이란다. 이 작은 어촌
마을이 들썩이며 얼마나 붐비게 될지.... 어촌 주민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은 도로 따라
가다 넓은 7번 국도와 합류하고 38선 표석이 있는 38선 휴게소에 들른다.1945년 8월 미 소 양국이 일본 점령지 전후
처리를 위해 임시 군사분계선으로 정하여 남한 북한의 정치적 경계선이 되었던 38선이다. 휴게소의 성게미역국이
따뜻하여 추운 몸을 녹여주어 1시간여 머물며 젖은 옷과 신발 배낭도 말릴 수 있어 좋다.
하륜교에서 1km 거리의 하조대를 들른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송림이 운치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많고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다. 바닷가 산자락 하조대에서 주변의 바위에 출렁이는 푸른 바다를 내다보며, 한 그루
소나무가 바위 위에 있는 것이 멋지다. 약 200년 된 소나무 보호수다. 조선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잠시
은거하였다 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칭하였단다. 동해바다 절경을 볼 수 있는 돌출된 만의 정상부에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다시 내려와 등대와 하조대 스카이워크라는 전망대를 둘러보고 42코스를 마감한다.
하조대해변 지나 만나는 동호해변은 한적하기 그지없다. 양양 시내버스 정류장 위의 조형물인 앙증맞은 버섯은
양양이 송이버섯의 고장 임을 알리고 있다. 수산항을 돌아나오다 따뜻하고 구수한 국물이 일품인 째복칼국수를
먹는다. 째복은 볼품의 처지가 째째하고 보잘 것 없다는 뜻이라지만 동해안 조개 중 무늬가 가장 아름다운 토종이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시원하게 뻗은 넓은 차도를 따라서 연어들이 모정을 찾아 돌아오는 '어머니의 강'이라는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낙산 대교를 건넌다. 우측 설악산에는 하얀 눈이 덮이고 위로는 구름이 덮여았다.
낙산해변을 따라 걸으며 걷기를 마감한다.
주문진수산시장에서 택시를 타고
주문진 해수욕장으로~
향호
사주로 바다와 격리된 석호
드디어 양양이라네~
남애항
휴휴암
남순동자가 거북이로 화현하여 기도드리는 모습이라는~
불이문 앞 멧돼지가 이색적이네요~
멀리 죽도가 보이네요~
성황당
죽도정
1965년에 건립된 죽도정은 관동 8경에 뒤지지 않는 풍광이다~
죽도 바닷가의 기암괴석
바야흐로 서핑이 시작되는 시즌이라는~
점심은 성게미역국으로~
200년 소나무 보호수
하조대등대
멀리 하조대전망대 스카이워크가 보이네요~
스카이워크
버스정류장 위의 귀요미 양양 송이
수산항
저녁은 째복장칼국수로~
낙산대교 건너 멀리 눈 덮인 설악산이~
낙산해변 조형물
어디서 많이 본 조형물
알펜시아에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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