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땅끝~고성)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 상주시 내서면까지(4월1일)15 : 땅끝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치악산지기 2016. 5. 16. 07:05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 상주시 내서면까지







2016년 4 월 1일(금) 맑음 뜨거운 햇빛   

1. 코스 :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49번 지방도로로 경북 상주시 모동면 지나 도안리에서 901번 지방도로로

             평지리에서 25번 국도로 갈아타고 내서면까지    

2. 거리/시간 : 33 km/ 10시간15분  

  06:35   충북 영동군 황간면 출발

  07:15   지장사 입구

  08:40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재(350m)

  09:56   삼거리/상주방향

  10:30  모동농협

  11:26  모서면  

  11:45  삼거리/ 우측 상주방향 901번 지방도로

  12:05  모안리

  13:05  소정리(선유동)

  13:15  백두대간 지기재

  14:15  내서면

  15:20 ~ 16:00  삼거리/식당(안동찜닭)에서 점심(돼지국밥)/우측 상주방향으로

  16:50  내서삼거리/내서면 신천1리 버스승차장


* 내서면 신천1리에 숙소가 없어 시내버스 타고 상주버스터미널 부근에 숙소 잡음

* 상주버스터미널 부근 튼튼한의원에서 어깨 통증치료(어깨약물주사 무료)








아침 출발은 선듯선듯하다. 오르막도로 따라 2시간 후 충북 영동군에서 경북 상주시로 입성한다.

350m 수봉재에서 내리막길은 넓은 들판 좌우에 포도밭과 감나무밭이 펼여진다. 햇볕은 점점 뜨거워

지는 데, 그늘이 없다. 모동리 식당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마지막 문을 연 식당에 들어가니 단체손님

예약으로 자리가 없단다. 덕곡리 버스 승차장에서 초콜릿과 조동민박 아주머니의 삶은 달걀, 상촌 교향식당의

사과생즙, 프레임의 쿠키로 허기를 달래며, 고마운 분들 얼굴을 떠올리며 감사를~~~

포도밭이 계속 이어지며 뜨거운 햇빛아래 포도나무를 손질하는 부부의 손길이 바쁘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이 마을 포도는 백두대간포도다. 안내판에 의하면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상주시의 도상거리가 약 69km란다.  

큰 표지석이 기억나는 신의 터재와 백학산을 잇는 지기재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휴식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드디어 보은 상주를 잇는 25번 국도변 삼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먹는다. 뽀얀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여 제주도 올레길 고기국수 생각이~~~. 더위에 지쳐 식당에 민박을 부탁하니 않된다는 ㅠ ㅠ .

우측 어깨의 통증은 점점 심해져 배낭을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느릿느릿 내서면 신천1리에 도착한다. 

마을 식당에 민박을 부탁하니 역시 아니된다는ㅠ ㅠ ㅠ.

시내버스를 타고 10km 정도 떨어진 상주시 버스터미널 부근의 튼튼한의원에서 어깨통증치료를 받는다. 

약물주사를 무료로 시술해주신 한의사님께 감사~~~ 숙소를 잡고 근처 빵집에서 음료와 애플파이, 스마트폰질~

그리고 오늘 15일째, 땅끝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국토순례길 반을 넘어선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