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장선리에서 전북 남원시 운봉읍까지
2016년 3월 26일(토) 맑음 쌀쌀
1. 코스 : 전남 곡성군 곡성읍 장선리에서 17번 국도로 전북 남원시 지나 24번 국도로 갈아타고
백두대간의 지리산 여원재 넘어 남원시 운봉읍까지
2. 거리/시간 : 35.8km/ 12시간 40분
06:20 전남 곡성군 곡성읍 장선리 출발
06:40 전북 금지면
07:40 호산/금지중
08:35 주생역
10:00 남원시보건소/여성문화센터
10:30 ~ 12:00 추어탕거리(정식당)/ 점심
12:10 ~ 13:15 광한루원 관람
14:05 ~ 14:30 요천강변/휴식
15:25 식정
16:10 우측 함양 인월 24번 국도 / 직진은 무주 방향
16:40 강촌
17:03 변전소 삼거리
18:15 백두대간 지리산 여원재
18:40 지산누리휴게소/한국경마축산고
19:00 남원시 운봉읍/갑을식당 민박
서리 내린 쌀쌀한 아침
섬진강 위 전남과 전북 경계가 되는 금곡교를 건너면 드디어 전북이닷!
좌측 메타세콰이어 길위의 달이, 물안개 피어오르는 섬진강 풍경이 넘 멋져서 20여분을 앞뒤좌우 오락가락,
우측 너른 들판, 안개 속 일출이 발걸음을 계속 붙잡는다. 아~ 걸으며 느껴지는 정답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남원시 보건소 지나 지리산 천 갈래 계곡 물이 모여든 우측 요천 강변로를 따라 걷는다. 꽃 봉오리가 맺힌
벚꽃 길, 요천 강변의 갈대를 보며 원주천의 지금 풍경은 어떨지~~~
추어탕거리 정식당에서 긴 쉼, 스마트폰질, 구수한 남원 추어탕이다. 원주 추어탕도 유명하다 쥔장에게 자랑하니,
남원추어탕은 추어탕 전용 우거지 무를 쓴다는, 그래선지 우거지가 연하다.
춘향과 이도령이 노닐던 광한루원으로 간다.
조선시대 황희 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광통루가 세종26년(1444) 정인지가 전설의 달나라궁전 광한청허부를
닮았다 하여 광한루로 고쳐 부르게 되었단다. 이후 선조15년(1582) 정철이 건물 앞에 다리를 만들고 그뒤를 가로질러 오작교를 놓았단다. 지금의 건물은 정유재란(1597)때 불 탄 것을 인조 4년(1626)에 다시 지은 것이란다.
요천강 물을 받아 만든 연못에는 팔뚝보다 더 큰 잉어들이 노닐고 견우직녀 전설이 담긴 오작교에서 노닐던 성춘향과 이도령의
웃임 소리가 들리는 듯, 연못에 반영된 광한루와 관광객의 반영이 아름답다. 역시 물이 풍경을 완성한다.
요천강변을 따라 걷다가 표지판이 없어 답답하여 다시 도로 따라 걷는다.
드디어 함양 인월이 분기되는 24번 도로를 따라 다리를 건너고, 내기에서 길가의 황토민박 표지판을 보고 마을로 들어갔으나
여름에만 한다는 ㅠ ㅠ ㅠ 오가는 차량이 많은 오르막 구불구불 도로는 여원재 480m까지 계속이다.
오르막 길에서 자동차를 세우는 청년이여 고마우이! 고남산과 수정봉을 잇는 백두대간 추억이 아련한 여원재,
지리산에 들어서는 그때 우리들은 얼마나 기뻤던가! 웃음이 번져온다. 여원정 정자에서 지리산 산줄기를 가늠해본다.
날은 점점 어두워오고 드디어 운봉읍에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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